의정감시센터 기타(aw) 2005-01-17   1492

국민참여연대, 참여연대 유사명칭 사용 심히 유감

명칭사용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한 성실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함

1. ‘국민참여연대’라는 이름의 정치단체가 1월 16일 공식 발족했다. 국민참여연대는 열린우리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정치단체로서 열린우리당 내부의 당직선거 참여 등 적극적 정치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는 국민참여연대라는 정치단체가 발족한 것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국민참여연대라는 명칭이 참여연대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쉽고 이에 따른 국민적 혼선이 자못 심각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2. 이미 매일경제TV(MBN)에서 국민참여연대 발족과 관련된 기사를 다루며 배경화면으로 참여연대의 로고와 사무실 전경을 비추는 등 언론기관들이 두 단체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 참여연대를 지지하는 시민들로부터 참여연대가 정치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냐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가 심각한 지경이다. 누가 보더라도 국민참여연대라는 명칭이 참여연대와 혼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은 상식적으로 명백하다. 더구나 국민참여연대가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에까지 뛰어들고 있는 마당에서 본의 아니게 비정파적 활동을 기본으로 해왔던 참여연대가 특정정당의 하부조직으로 오인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시민단체가 특정정당의 하부조직으로 오인되는 것은 시민단체의 독립성에 있어 매우 치명적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3. 참여연대는 지난 2004년 12월 국민참여연대 발족에 관한 소식을 접하고, 국민참여연대라는 명칭사용이 상당한 혼선을 가져올 수 있음을 해당 단체에 문제제기하고 명칭변경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국민참여연대를 준비해온 주요관계자들로부터 국민참여연대 명칭의 개정을 공식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국민참여연대는 이러한 요청에 대해 어떠한 성의있는 조치도 없이 명칭사용을 강행하여 공식발족 하였다. 국민참여연대가 명칭사용에 따른 혼선과 참여연대가 받게되는 피해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공식발족에 이른 것은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4. 참여연대는 국민참여연대가 참여연대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본 단체가 지난 10여년간 쌓아올린 공신력이 훼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명칭사용으로 인한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참여연대가 명칭개정을 포함한 성실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망한다.

참여연대



국참연.hwp

국참연.hwp

첨부파일: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