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이회창 전 후보 발언에 관한 논평 발표

불법 대선 규모 밝히고 자숙하는 자세 보여야

1.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오늘(9일) 또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번째 사과문을 발표했다. 겉으로는 대국민 사과형식을 빌어 국민 앞에 죄값을 치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발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대국민 사과인지 “사법 처리 할 테면 해보라”는 협박인지 헷갈리게 한다.

2. 오늘 발표에서 이회창 후보는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가겠다” “국민 여러분께 무릎을 꿇고 사죄 드린다” “후보인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 며 대 국민 사과의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발표 말미에는 검찰수사가 공정하지 못했다” “노대통령은 대의(大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주장하며 반성보다는 검찰수사에 대한 불만토로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치공세에 집중하는 자세를 보였다. 기자회견의 목적이 무엇인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3. 이회창 후보는 대국민 사과발표는 이번이 3번째이다. 하지만 한 번씩 사과할 때마다 한나라당 불법 대선 자금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이회창 후보는 지금 자신이 정치공세를 할 처지인지 자각해야 한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이회창 후보는 국민들 앞에 자신이 알고 있는 불법 대선자금 전모를 명백히 밝히고 자숙하는 자세로 검찰 조사와 사법처리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의정감시센터
첨부파일: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