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검찰 압력에 대한 성명 발표

반성하고 자숙해야 할 마당에 검찰에 협박 전화라니

1.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4일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금까지 수사과정은 선의로 볼 수 있지만, 만약 한나라당의 계좌를 계속 조사한다면 이것은 명백히 대통령의 지시로 야당의 대선 경비 전체에 대해 추적하는 것으로 보겠다”며 계좌추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명백히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에 대한 노골적인 압력행위로서 원내 제1당이자 과반수 정당임을 앞세운 횡포에 다름아니다.

2. 한나라당은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탄압이라며 총력투쟁을 결의하자고 선동하는 등 자당에 쏟아지는 국민적 비난을 애써 돌려보려 물타기에 골몰하고 있다. 급기야 당대표까지 나서 검찰총수에게 협박전화까지 하는 걸 보면 한나라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반성하고 자숙해야 할 마당에 검찰에 협박 전화라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다시 한번 주장하지만 한나라당이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안은 검찰에 대한 협박전화가 아니라 불법정치자금을 자진해서 공개하고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 뿐이다.

3. 한편 안대희 대검중수부장은 23일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한나라당 계좌추적에 대해 해명하였다고 한다. 검찰은 잠재적 수사대상자에게 해명 전화할 시간이 있으면 수사에 전념하여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하는 것이 검찰이 바로 설 수 있는 길이다. 검찰은 국민을 믿고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불법적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그 누구라도 성역 없이 수사하여 관련자 모두들 엄중하게 사법 처리해야 한다.

의정감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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