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사회연구소 시민과세계 2020-07-09   10935

[시민과세계 36호] 포퓰리즘이 시민운동에 던지는 시사점을 살펴보다(2020년 상반기호)

시민과세계36호 표지

포퓰리즘 현상이 시민운동에 던지는 시사점을 들여다보다

참여사회연구소 반년간지 《시민과세계》(등재후보지) 36호 발간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는 반년간지 《시민과세계》통권 36호(2020년 상반기호, 편집위원장 김만권)를 발간했다. 이번 36호는 지난 1년간 발행한 34, 35호에 이어 ‘포퓰리즘’을 다뤘다. 지난호가 포퓰리즘 현상이 지구적 맥락과 지역적 맥락의 교차를 매개로 발호한다는 것을 지적했다면, 이번호는 사회운동에게 던져진 포퓰리즘 현상을 살펴보았다.   

 

지주형(경남대학교 교수)의 논문은 “시민사회를 무대로 한 핵심적 정치전략으로서 포퓰리즘을 제시하는 라클라우와 무페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평가”한 글이다. “포퓰리즘은 시민사회가 채택할 수 있는 사회운동 전략으로서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라클라우와 무페의 이론을 살펴보며 논리를 펼치고 있다. 김정호(연세대학교 강사)는 “정치팬덤은 포퓰리즘의 일부일까?”, “극과 극으로 나누어진 정치팬덤에 대한 평가 사이에서 정치팬덤에 참여한 이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인터뷰 등 현장조사를 통해 다뤘다. 특히 문재인 팬덤을 사례로 삼아 참여구성원들의 ‘감정구조’와 ‘문화적 주체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 연구는 정치팬덤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에 대한 질적 연구가 거의 부재한 상태에서 사실상 그 첫걸음을 열고 있다. 

[일반논문]은 총 2편이 실렸다. 하상근(경남과학기술대 강사)은 광화문 촛불 참여 전/후를 비교하며 사회적 자본과 시민의 정치참여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유해정(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의 논문은 시민사회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구술의 가치를 장애운동의 맥락에서 펼쳐놓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권운동가들이 구술기록에 주목하게 된 이유, 그리고 이들이 성취한 내용을 밝히고, 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시민과세계》 36호(2020년 상반기호)는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과한 2편의 [기획논문]과 2편의 [일반논문], [소통과 논쟁] 1편, [서평] 2편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자세한 목차는 아래와 같다.

 
 

[기획논문] 

사회운동 전략으로서의 포퓰리즘?: 라클라우-무페 이론의 전략적 빈곤 / 지주형
팬덤공중의 성격에 대한 시론: 검찰개혁 촛불시위에 나타난 문재인 팬덤을 중심으로 / 김정호
 
[일반논문]
사회적 자본이 시민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종단연구 -광화문 촛불 참여 전ㆍ후를 중심으로-   / 하상근
사회적 말하기와 주체성의 발현 -장애 당사자 구술기록의 맥락과 의미를 중심으로 / 유해정
 
[소통과 논쟁]
<좌담회> 21대 총선, 평가와 전망
 
[서평]
버려진 다수를 위한 변호 /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그들이 진보에 투표하지 않는 이유』 데이비드 굿하트, 김경락 옮김, 원더박스, 2019 / 김주호
민주적 시민권의 개방성에 대한 미완의 정당화 / 『시민권의 이론: 동시대 민주정들에서 다원성을 조직하기』 헤르만 R. 판 휜스테런, 장진범 옮김, 그린비, 2020 / 한상원.
 
 

※ [구독신청]

 

문의: 참여사회연구소 김건우 간사 02-6712-5248, ips@pspd.org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