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브리핑] 이성을 잃은 촛불탄압 중단하라

목격자 찾는 광고가 허위사실 유포?
이성을 잃은 촛불 탄압 즉각 중단하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어제(31일) 촛불시위 관련 ‘여대생 사망설’의 목격자를 찾는 신문광고를 낸 김 아무개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해 서울로 호송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 16일 <한겨레> 1면 하단 광고란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008년 6월 1일 새벽 1시경 서울 청와대 앞 효자로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과 경찰측간의 대치상황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생명이 위급하여 심폐소생술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한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실은 바 있다.


이미 경찰은 최초로 ‘사망설 유포’를 했다는 이유로 최 아무개 씨를 지난 6월에 구속시킨 바 있다. 이것도 모자라 목격자를 찾는 광고를 냈다는 이유만으로도 구속을 시키는 것은 엄연히 과도한 법 집행이고 촛불에 관한 어떠한 얘기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사망설’이 유포된 이유도 다름 아닌 경찰의 살인적 폭력 때문이었다. 6월 1일 새벽 당시 경찰의 살기 어린 폭력은 “잘못하다가 사람이 죽겠다”라는 생각을 ‘유포’시켰다. 그리고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도대체 왜 처벌되어야 하는 것인가.


촛불에 대한 악의적 왜곡 보도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허위사실 유포’하는 조중동이야 말로 진정 처벌감 아닌가. 기자를 손님으로 위장시켜 ‘여론 조작’하고 한국 축산 농가의 사진을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제공한 영상이라 ‘둔갑’시킨 중앙일보야 말로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어떻게 해서든 비판적 목소리에 재갈을 물려 촛불을 끄려는 이명박 정부는 오히려 더 큰 폭력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지난 달 30일 ‘21세기 백골단’인 경찰관 기동대를 창설해 ‘80년대식’ ‘살인 진압’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MB직계’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도 “희생이 따르더라도 강경진압”을 하라고 청와대에 주문해 진짜 ‘희생자’가 나올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이명박 정부는 이성을 잃은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 국민대책회의 일정

1. 촛불문화제
○ 부시 방한 반대! 이명박 심판! 87차 집중촛불문화제
 – 일시 및 장소 : 8/2(토) 오후 7시 청계광장
 – 주최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 부시 반대! 이명박 심판! 90차 집중촛불문화제
 – 일시 : 8/5(화) 오후 7시 청계광장
 – 주최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 5시 반부터 종로 보신각 앞에서는 파병반대국민행동,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공동 주최로 “부시 OUT! 명박 OUT! 공동행동” 집회 예정. 집회 후 청계광장으로 행진 예정.

○ “방송장악? 꿈도 꾸지마!” 86차 촛불문화제
 – 일시 및 장소 : 8/1(금) 오후 7시 여의도 KBS 본관 앞
 – 주최 :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

2. 촛불 바람에 응답하는 시국미사
 – 일시 및 장소 : 8/2(토) 오후 4시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수도원 성당
 – 주최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한국천주교남자수도회 사동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사회사목분과
 – 미사 후 거리행진으로 조계사 농성장 지지방문, 이후 촛불문화제 결합
 
3. 미국산 쇠고기 OUT! 장바구니 캠페인 선언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8/1(금) 오전 11시 마장동 네르프 앞
 – 주최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 문의 : 011-9762-2016 

4. 지역 일정

1) 서울지역
 – 강남구 : 매주 월~금 오후 7시 2호선 강남역 6번 출구 지오다노 앞
 – 노원구 :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호선 노원역 롯데 백화점 앞
 – 관악구 : 매주 월~금 오후 7시 2호선 신림역 2번출구 GS 문고 앞

2) 인천지역
 –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구월동 로데오거리 입구 피자헛 앞
 
3) 경기지역
 –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아주대학교 정문 앞 삼거리(아주문고 쪽 인도)  아주대학생들
 – 매주 수요일 7시 수원역광장  <수원시민대책회의>, jjon99@naver.com
 – 평택 : 평택시청 분수광장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반
 – 안중 : 안중 현화공원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반
 – 송탄 : 송탄 이충 분수공원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반

4) 대전지역
○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광우병 대전대책회의’ 입장발표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8월 5일(화) 11시, 대전역
○ 2차 한미정상회담 반대 범국민 촛불대행진
 – 일시 및 장소 : 8월 6일(수) 저녁 7시, 대전역
○ 토요 집중 촛불문화제
 – 일시 및 장소 : 8월 9일(토)/ 16일 저녁 7시, 대전역
○ 의료민영화 관련 강연회
 – 일시 및 장소 : 8월 12일 오후 7시, 하나은행 대강당
○ 동네촛불
 – 갈마동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장소는 갈마아파트 옆 한마음공원
 – 관저동 :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관저 2동사무소 앞
 – 만년동 :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 엑스포 남문광장
 – 내 동 :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코오롱 아파트 앞
 – 탄방동 :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 남선공원
 – 홍도동 삼성동 용전동 :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 용전동 고속버스터님널 앞
 – 산성동 :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 주민자치센터 앞
 – 대덕구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비래가양공권 앞
 – 신성동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신성동 동사무소 앞
 – 노은동 :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노은역 2번 출구 공원

4) 충남지역
 – 공주 : 8월2일 20시 / 신관초등학교사거리(매주토요일 예정)
 – 부여 : 8월1일 19시 30분 / 터미널 맞은편(매주금요일 예정)
 – 예산 : 8월1일 20시 / 분수광장 (매주 금 예정)
 – 연기 : 8월1일 19시 / 조치원역 앞(매주 금 예정)
 – 천안 : 8월5일 19시 30분 / 야우리광장
 – 홍성 : 8월1일 20시 복개주차장(매주 금 예정)

5) 전북지역
익산 8월 2일 하나은행 뒤 공원 19시

6) 대구경북 지역
매일 19시 대구백화점앞
8월2일 19시 집중촛불문화제

7) 강원
8월 2일 원주 촛불문화제 의료원사거리 19시

8) 부산
8월 2일  촛불문화제 서면 19시 30분
 
9) 광주전남
광주 매일/매주 토요일  금남로 19시
여수 매주 화요일,토요일 시청앞 19시
순천 매주 토요일 순천역 19시
광양 매주 토요일 중마동 19시
목포 매일/매주 토요일 장미의 거리 19시 30분
강진 매주 토요일 터미널 앞 19시
영광 매주 금요일 구 영광실내체육관 앞 19시
진도 매주 화요일 철마광장 20시
화순 매주 토요일 19시
해남 매주 목요일 군청앞 19시 30분
곡성 매주 화요일 군청앞 20시
나주 매주 토요일 중앙로 19시 30분
장성 매주 목요일 19시
영암 매주 목요일 19시

10) 충북
청주 : 8월 2일 철당간 촛불문화제 19시


 ●● <별첨> 8/1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캠페인 선언 기자회견문



광범위하고 생활적인 불매운동으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몰아내자!

30개월 이상 미국산 광우병 위험 종합선물세트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7월 29일 새벽부터는 광우병 위험 외에 ‘방사선 오염’ 쇠고기도 들어올 예정이다.

7월 20일 미국 농무부는 <한국으로 수출할 쇠고기는 이온화 방사선과 자외선 처리, 연육제 사용 등에서 미국 법규에 따른다>는 새로운 검역기준을 공표했는데, 이는 살균처리를 위해 쇠고기에 방사선을 쪼이겠다는 것이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방사선 분해산물’(URP)이라는, 인체에 매우 해로운 화학물질이 생기는데, 앞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미국 쇠고기는 그런 물질을 포함하게 되는 것이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이 정신나간 정부가 미국 쇠고기 수출업자들에게 처음에만 ‘조심하라’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7월 27일 미 육류 수출업자들은 이태식 주미대사를 만나 “잔류물질(방사능·합성항균제·항생제·중금속·농약·호르몬제 등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성분) 규정 등 수입위생조건 위반을 완전히 방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의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태식 주미 대사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수입위생조건을) 완전하게 준수하는게 어렵더라도 지금처럼 민감한 시기에 그런 사례(수입위생조건 위반)가 발생해 언론에 보도될 경우, 이는 쇠고기 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좋은 구실을 제공하게 될 것이므로 미국 업계의 특단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건강을 우선시 해야할 정부가 미국 업계 이익을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광우병 위험을 막아야 하는 위생검역의 제방이 제방 관리자에 의해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 처참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송두리째 팔아넘기는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을 지켜본 국민들은 이제 정부로부터 버림받고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포기한 상황에서, 우리 가족의 생명과 건강이 광우병으로부터 위협받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제 우리는 광우병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사지도 먹지도 팔지도 말자는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우선 이곳 네르푸 등 대형식당 등에 미국산 쇠고기를 유통하는 수입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도록 압박할 것이다. 소매를 하면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직접 사지 않을 수 있는데, 대형식당을 통해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는 호주산 등으로 속여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급식업체 등에 유통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국산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위험성을 제공할 수 있다.

지역에서는 병원 학교급식을 광우병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지방의회 등과 함께 학교급식 조례 제정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조례에 명시하고,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간담회 등을 통해 조례를 개정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 선생님, 보건의료인 등도 적극 나설 것이다.

전국 마트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지 확인하고, 3대 마트(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내용을 홍보하는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등 ‘장바구니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다. 장을 보면서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알리고, 고객의 소리 함에 미국산 쇠고기 팔지 말라는 의견을 내는 등 생활속에서 다양하게 실천할 수 있는 불매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 국민생명 팔아먹는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즉각 중단하라!
– 국민건강 희생시키고 미국 업체 이익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이명박정부 규탄한다!
– 국민이 직접 나서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의 유통 적극 막아내자!


2008년 8월 1일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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