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시민사회일반 2009-06-10   1096

6.10 범국민대회 참여호소 및 경찰방해 규탄 기자회견


1. ‘6.10대회 준비위’는 오늘(6/10),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6.10 범국민대회 참여호소 및 경찰방해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천준호 6.10범국민대회 공동 대변인(KYC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정범구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곽정숙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조승수 진보신당 국회의원, 김서진 창조한국당 최고위원,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규탄발언을,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이 기자회견문 낭독을 하였습니다.


2. ‘6.10대회 준비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의 어떠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6.10 대회를 평화적으로 개최하겠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였습니다.



※ 서울광장 상황 요약
 

 – 6/8 : 서울시장은 범국민대회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이미 다른 단체의 신청이 있어 광장 사용을 허가할 수는 없지만, 경찰에 시설보호요청을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음.
– 6/9 : 오후 4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6.10대회 개최 위한 밤샘 농성 돌입
– 6/10 : 오전 7시 40분 범국민대회 행사차량(방송장비 등) 서울광장으로 진입
– 경찰병력이 차량 진입을 막아 행사 차량 3대를 잔디밭에 주차하였고, 나머지 차량 5대는 덕수궁 쪽 입구 이동. 경찰병력 보강하여 행사차량을 둘러싸고 이동 저지
– 서울시가 잔디보호를 이유로 경찰에 시설 요청함.
– 전투경찰이 추가 배치되었고, 방송차량 1대를 견인해갔음.
– 그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실신하여 강북삼성병원으로 후송되었고, 강기정(민주당)의원, 강기갑(민노당) 의원은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며 구타를 당했음.
– 현재 방송차량 7대가 6.10 범국민대회를 위해 시청광장입구 대기 중임.



<기자회견문>

민주주의를 지키자! 서울광장을 지키자!!



6월 항쟁 22주년을 기념하고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6.10 민주회복 범국민대회에 전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6월 10일이 되었다. 시민들이 벌써부터 서울광장으로 삼삼오오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6월항쟁을 계승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대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참담하다. 정부는 거듭해서 광장사용 불허입장을 밝히며 6.10대회를 무산시키기 위한 온갖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밤을 새워 장대비를 맞으며 광장을 지키기 위해 모인 야당의원들을 폭행하고 행사진행을 위한 장비반입을 막고 있다. 서슬 퍼렇던 군사독재정권하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암울한 상황이다. 6월 항쟁을 통해 만들어 왔던 민주주의가 좌초 위기에 놓여있다.


그러나 6.10범국민대회를 준비하는 우리는 경찰의 어떠한 방해수단에도 굴하지 않고 가장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6.10범국민대회를 지켜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민주주의의 전당이며 6월 항쟁의 중심이었던 ‘서울광장’에서 오늘 오후 7시에 6월 항쟁 계승과 민주회복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이제 범국민대회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제 우리 국민들이 할일은 서울광장에 함께 모이는 것이다. 6월 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시민들, 노무현 전대통령을 추모하고자 하는 모든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함께 모이는 일이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서울광장에 모두 모여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


함께 모여 민주주의의 상징인 서울광장을 지켜내고 고사 직전에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 드린다.



2009년 6월 10일
6.10민주회복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  


090610_보도자료(3)_경찰방해규탄기자회견.hwp

>> 6.10. 민주회복 범국민대회(문화제) 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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