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시민사회일반 2007-03-22   1055

전두환(일해)공원 관련 공개질의서 답변 거부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

지난 3월 7일 오전 11시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전국대책위’ 대표단은 한나라당을 방문하여 강재섭대표 비서실장 박재완 국회의원, 대외협력위원장 이계경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전두환(일해)공원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하였습니다.

대표단이 3월 9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박재완 국회의원과 이계경 국회의원은 한나라당의 공식 답변은 논의가 필요하니 9일까지는 어렵고 빠른 시일 안에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수차례의 답변촉구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이는 한나라당이 전두환(일해)공원을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는 것이며, 학살과 독재로 얼룩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5공세력의 잔재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여 대책위는 합천군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지고, 한나라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독재자, 학살자, 범죄자 전두환을 부활시키는 한나라당에 걸 기대와 희망은 없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심판하자!

벌써 넉달째.

경남 합천군 전두환(일해)공원 파문은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채, 한나라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해 공고화 되고 있다.

지난 3월 5일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에서 경남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공개질의를 하였고, 이에 대한 답변은 한마디로 “책임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전두환(일해)공원반대 전국대책위에는 인내를 갖고 다시 한 번 한나라당 방문하여 강재섭대표 비서실장 박재완 국회의원, 대외협력위원장 이계경 국회의원을 만나, 한나라당 중앙당의 공식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제출하고, 전두환(일해)공원에 대해 책임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였고 이에 한나라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하였다.

그러나 보름이 넘는 기간 동안 한나라당은 아직껏 일언반구도 없다. 조속한 시일내에 답변을 마련하겠다던 한나라당 책임자는 온데 간데없고, 한나라당에서 공식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는 소식조차 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한나라당의 행각은 높아가는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여론이 잠잠해 지기만을 기다리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해 보고자 하는 간교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사태해결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부정하고 전두환의 평가를 일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내맡기고 있는 한나라당은 20년 전 독재와 학살, 부정축재의 대명사격인 “민정당”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바야흐로 학살자 전두환의 후예로 거듭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제 1당으로서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져야할 책임을 내팽개치고 정권 탈환에만 혈안이 되어 역사왜곡도, 지역민의 고충도 안중에 없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심 의조 합천군수를 공천할 때는 언제인가?

경남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당정 협의를 할 때는 언제인가?

한나라당 깃발을 휘두르며 지역민들에게 한 표를 구걸 할 때는 언제인가?

한나라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역사를 왜곡해도, 지역민을 폭행해도 한나라당은 책임 회피와 묵인, 방조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에게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절대로 내맡길 수 없음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 대표가 선봉에서 성추행 발언을 일삼는 정당이며, 한나라당 출신 군수가 20년전 학살의 망령 전두환을 성역화하고 역사를 왜곡해도 책임회피, 묵인, 방조로 일관하는 정당이며, 한나라당 출신 시장이 술에 취해 지역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해도, 침묵으로 발뺌하는 정당이다.

전두환의 호도 제대로 알지 못해 “일본바다”라고 말하는 자를 유력한 대선주자로 손꼽는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이다.

이러한 정당에게 어찌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

독재자, 학살자를 부활시키는 한나라당에 걸 국민적 기대와 희망은 더 이상 없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한나라당 당사에 걸려있는 “희망 2007” 현수막부터 당장 철거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은 오는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소위 전두환(일해)공원의 사슬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밝힌다. 한나라당이 진행하는 모든 행사와 장소, 토론의 공간에서 전두환(일해)공원은 한나라당을 괴롭힐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은 전 국민들의 요구를 일거에 외면해 버린 한나라당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기에 부디 우리를 원망치 말기를 바란다.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전국대책위는 합천군 전두환(일해)공원 명칭이 철회되는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오늘 이러한 작태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을 다가오는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 내고야 말 것이다.

2007년 3월 22일

전두환(일해)공원반대 전국대책위, 경남대책위, 광주전남대책위 일동

(일해공원반대경남대책위원회 / 일해공원반대광주전남대책위원회 /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 기독시민사회연대 /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 노동인권회관 /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 문학예술청년공동체 / 미군범죄진상규명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남측본부 / 민족문제연구소 /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회의 /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 민족화합운동연합 / 민주노동당 / 민주노동자전국회의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 바른지역언론연대 / 반미여성회 /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사) / 불교평화연대 / 비전향장기수송환추진위원회 / 사월혁명회 / 서울통일연대 / 실천불교전국승가회 /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 원불교청년회 / 원불교인권위원회 / 인천통일연대 / 자주여성회(준) / 전국농민회총연맹 /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전국빈민연합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 전국여성연대(준) / 전북통일연대 /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남측본부 /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 참여연대 /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 천주교통일후원회 / 청년통일광장 / 통일광장 / 평화의친구들 / 평화재향군인회 / 평화통일시민연대 / 한국가톨릭농민회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 한국청년단체협의회 /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 21세기코리아연구소 /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한반도평화를위한통일연대 /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 corea평화연대)

(총 66개 단체)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전국대책위

20070322_n19273f00.hwp

첨부파일: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