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수입반대] 5/6(화) 긴급대책회의를 제안합니다

참여연대 등 12개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해,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 결성하고,
곧바로 긴급대책회의를 엽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5월 6일(화)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결국 이명박 정부가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동의조차 구하지 않고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방미 때 미국에 덜컥 약속까지 해주고 돌아왔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온 국민의 걱정과 분노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 곳곳, 국민들이 모이는 곳 어디에서나 ‘광우병 쇠고기로 인한 국민들의 위험’이 제일 큰 걱정꺼리로 떠올랐습니다. 심지어 이제 취임한 지 겨우 두 달을 넘긴 이명박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서명에만 5월 5일 현재 11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전국의 시민사회, 환경, 생명, 학부모, 소비자, 협동조합 단체들도 곳곳에서 저항행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서울 종로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중고등학생이 주축이 된 2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의 의지를 담은 촛불 물결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사태야말로 이명박 정부가 만들어낸 대재앙입니다. 이에 전국의 모든 시민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오는 6일(화)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국민들과 더불어 <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긴급국민대책회의’ (가칭) >를 꾸리고, 긴급대책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며, 뜻을 함께하는 단체, 정당, 정치인들도 참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