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엄마들도 뿔났습니다”


엄마들이 뿔났습니다. (이정주 생협연합회 대표)
소비자 선택권이 있다고 대통령이 말했지만 소비자 선택권있는지 가서 확인해 보십시오. 먹기 싫다는데 정부가 앞세워 들여오고 있습니다. 값이 싼 이유 육골분 사료 먹이기 때문입니다. 명품 한우, 서민들 먹을 수 있나요? 우리 아이들이 날마다 먹는 급식, 명품 한우 먹을 수 있나요? 학교급식과 군대부터 먹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 왜 거리로 나갔겠습니까. 13일부터 1인시위 시작할 것이며, 10만부 전단지를 뿌릴 것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철폐하고 원점으로 돌릴 때까지 싸울겁니다.


이 기막힌 현실 앞에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배영옥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대표)
인터넷 보고 가슴이 아프고 아이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교 식단에 포함된 쇠고기, 우리 아이는 먹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학교 급식에 아이들 선택 자유 없습니다. 주면 주는 대로 먹어야 합니다. 학교 급식 뿐인가요? 군대급식 선택할 권한 없습니다. 이미 현재에도 학교 급식에 88% 수입산 쇠고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GMO 식재료 5월 1일 들어옵니다. 이것도 우리 아이들이 먹게 됩니다. 이 기막힌 현실 앞에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학부모, 아이들, 농민들, 교사들이 함께 교육주체가 되어 모니터링 할 것입니다. (배영옥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대표)

왜 방송과 종이신문은 진실을 얘기하지 않나요? (안누리 정책반대연대 카페 운영자)
시민단체를 처음 접촉한 것이 집회하기 전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카페 단위에서 해결할 수 없어 도움을 요청하면 서입니다. 카페 회원들에게서 나온 의견입니다. 포털사이트 서명 숫자 , 인기검색어 숫자 해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경찰분들, 이 문화제도 정당한 문화제입니다. 무대 없으면 문화제 아니라는데, 그럼 마당놀이는 문화제 아닙니까? 그리고 이명박 3행시는 시도 아닙니까? 정당한 문화제, 사회적 의사표현으로 인정해 주십시오.

문화제는 자발적으로 열렸습니다.  (백승균 미친소닷넷)
자발적으로 피켓도 만들고 옷도 입고 나왔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사람 참여할 수 있는 시위 문화 만들었으면 합니다. 문화제 계속 지킬 것입니다. 청계광장에 와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주세요.


죽기살기로 싸워야 합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쇠고기 협상 OIE 기준으로 했다지만 OIE 기준에도 없는 30개월 이상도 들어올 수밖에 없도록 한 것입니다. 검역주권 다 내버리고 WTO 지킬 수 있는 권한까지 포기해버렸습니다. 협상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운 내용입니다. 읍소하는 형국입니다. 새벽에 협상 결과 듣는 순간 국민들이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국회도 거수기, 행정부 꼭두각시 역할 했습니다. 이걸 계기로 입법부가 행정부에 올바른 채찍질을 하도록 국민이 나서야합니다. 미국 쇠고기 유통시키면 안됩니다. 이 자리에서 빼버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15일 고시 유예시키도록 해야합니다. 특별법이라도 제정하는 등 죽기살기로 싸워야 합니다. 돌맹이 맞을 각오 하고 함께 합시다.

광우병 싸움, 한미FTA 저지 싸움까지 나가야 합니다.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
아이들까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험사회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GMO 약값 오르고 있고 민영화 추진되고 있다. 생명을 시장 논리에 맡기는 위험한 정치입니다. 경위에 대해 철저히 따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구 지시에 의해 어느단위에서 이런 일이 결정되었는지 외교라인 포함해 책임규명이 필요할 하며, 이를 위해 국정조사 요구해서 국정조사 특별대책단 구성 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쇠고기 한미FTA 선결조건, GMO 약값인상 뒤에는 한미FTA가 있습니다. 광우병 싸움이 한미FTA 저지 싸움까지 나가야 합니다.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

이 협상 무효화 못한다면, 정부로서 자격 없습니다. (우석균 보건정책연합 정책실장)
작년 9월까지만 하더라도 현재 국민들의 요구를 정부가 주장했었습니다. 미국 정부 발표에서도 드러났듯이 미국 축산업계, 미국 정부 그대로 따라하는 우리 정부입니다. 미국은 동물성 사료 산업 포기할 생각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정부의 첫 번째 임무이자 국민의 권리입니다. 한미쇠고기 협상 무효화하지 못한다면, 정부로서 자격 없으며 이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합니다.

참여연대 등 12개 시민사회단체의 제안으로, 5월 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긴급 시국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당, 네티즌, 시민사회, 소비자, 학생, 학부모 등 1천 5백 여 개가 넘는 단체가 참여하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 대책회의>(가칭)를 한시적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무효화 및 재협상, △협상책임자(정운천 농림부장관, 민동석 한미쇠고기협상대표) 파면,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표명 및 대국민 공개사과, △(가칭)광우병 예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4대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모인 제 정당, 사회단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자발적 시민들의 대열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협박하고 현 상황을 호도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맞설 것을 선언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국민’의 뜻에 맞는 법률적 정책적 외교적 대책을 만들 예정이며, 정부와 국회가 광우병 위험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는 분명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급히 시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오늘 시국회의의 결정문입니다.



(약칭)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결정문(안)


1. 오늘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각 정당의 대표자, 시민들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외면하고 검역주권을 포기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맞서 협상의 전면 무효화를 요구하는 국민과 네티즌들의 자발적 운동을 지지하며,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정한다.


2.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각 정당의 대표자, 시민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운동을 더 힘 있게 진행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반대 국민대책회의>를 구성할 것을 결정한다.
 – 국민대책회의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와 상황실을 구성한다.
 – 전체 광역 및 시군구 단위별로 사정에 맞게 대책 기구를 구성 한다.  


3.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각 정당의 대표자, 시민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쇠고기 협상을 무효화하고 통상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다음의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을 결정한다.      
  – 4월 18일 한미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 하고 재협상에 착수하라!
  – 잘못된 쇠고기 협상의 경위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인 정운천 농림부 장관, 민동석 한미 쇠고기 협상 대표를 파면하라!
  – 이명박 대통령은 잘못된 협상의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
  – (가칭) 광우병 예방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 


4.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한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각 정당의 대표자, 시민들은 4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오늘 사업계획으로 제출되었던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국민서명’, ‘촛불문화제 및 국민대회’, ‘대형 급식소와 일반식당 등이 중심이 된 광우병 안전지대 선언운동’, ‘국회 특별법 제정 촉구운동’ 등 다각적 실천을 전개할 것이며, 국민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을 소중히 받들어 명실상부한 국민운동을 펼쳐 나갈 것을 결의한다.


2008. 5. 6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참여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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