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들과 함께하는 서울광장 조례개정 캠페인


참여연대는 매 년 두 차례 인턴을 받습니다.
 

이번에도 130명이 넘는 대학생 친구들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21명의 대학생들이 참여연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선발된 인턴들은 6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6주간의 기간동안 각 팀에 배치되어 업무를 돕습니다. 노동부 직장체험 프로그램 참가활동비로 지급되는 40만원 이라는 적은 돈을 받고 2달에 가까운 황금같은 방학을 시민운동 체험에 기꺼이 쏟는 것이지요.


인턴 전체를 담당하는 정형기 시민참여팀 간사는 극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턴들이 점점 더 자치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한국 사회에 대한 답답함과 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의식, 그리고 대학생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자각으로 지원한 친구들이라 그런지 무엇이든지 열심히다”


품이 많이 드는 광장조례개정에도 6명의 인턴들이 배치되었고,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감시센터에도 2명의 인턴이 배치되었습니다. 배치된 날부터 강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거리서명을 나가고 틈틈히 아이디어 회의도 해야 합니다. 피켓을 만들다가 수임인들에게 우편물도 발송해야 하지요. 거리서명에서 직접 받거나 우편으로 속속 도착하는 서명용지를 정리하고 구별로 분리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연히 매 순간 느낀바를 글로 남기는 작업도 해야합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지, 사실 이 친구들이 떠난 후 조례개정운동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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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에는 대학로 거리서명을 나가봤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이 무관심 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에 어른들이 더 관심을 갖고 서명을 해주는 반면 같은 대학생들의 무관심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눈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 인턴들, 목이 쉬도록 외쳐댔지요.

“더 이상 이명박 대통령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맛대로 광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서울시민 8만 천명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2시간 동안 받은 서명은 150장. 초라한 성적이긴 하지만, 서명을 받기 위한 노력 만큼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컸습니다. 뒷풀이를 하면서 이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뭐가 하고 싶은지.

기자가 되고 싶은 민수와 지혜, 방송을 하고 싶은 경헌, 시민운동을 하고 싶은 예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룡, 아직은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못했다는 윤미, 하고 싶은 것들이 마구 떠오를 나이인 민혁과 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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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들이 2009년의 여름, 서울광장 조례개정을 진행하고 있는 멋진 참여연대 인턴들입니다!! 인턴기간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도 서울광장 조례개정 캠페인이 끝날때까지 자원활동을 나오거나, 각자의 학교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는 대단한 친구들이 있기에 서울광장 조례개정운동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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