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호] 2. 생명윤리·안전 연대모임 소식

생명안전·윤리 연대모임(이하 연대모임)은 생명공학의 안전성과 윤리 문제에 대한 고려 없이 오로지 생명공학의 육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의견서를 과학기술상임위 등을 포함한 5개 국회 상임위와 과학기술부에 11월 11일 제출하였다. 이 의견서에서 연대모임은 생명공학의 안전과 윤리에 관한 조항을 생명공학육성법에 포함시키지 말고 독자적인 법으로 제정할 것, 그리고 생명공학육성법 개정과 생명윤리·안전위원회에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보장할 것 등을 주장하였다 (자료 1 참조). 이 의견서의 작성 및 제출은 연대모임의 내부토론을 거쳐 '생명공학에 관한 연대모임의 기본입장'을 작성하는 작업과 나란히 이루어졌다 (자료 2 참조). 그러나 관련 상임위 의원과 정부관계자는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원래 예정대로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

이어 연대모임은 '유전자조작 콩 수입 반대 집회'를 12월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 앞에서 가졌다. 이번 집회는 11월 국정감사에서 유전자조작 콩이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연대모임에 소속된 기존단체뿐 아니라 청년생태주의자들과 환경연대회의도 함께 하였다 (뉴스파일의 관련기사들 참조). 이날 집회 장소에서 연대모임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수입하는 유전자조작 콩의 하역 및 유통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자료 3 참조), 현재 이후 대응방향을 고민중이다.

한편, 연대모임에서는 생명공학과 관련된 국내외의 논의들을 소개하고자 기획한 소식지 창간준비 1호를 11월 14일 발간하여 관련 단체 및 언론사에 FAX로 발송하였다. 소식지 '생명안전·윤리 연대모임소식' 창간준비 1호에는 연대모임이 결성된 후, 연대모임과 각 단체에서 진행한 활동보고와 자료들을 중심으로 실었고, 국내의 생명공학 관련 동향을 담고 있다 (소식지의 창간준비 1호는 진보네트워크에 위치한 모임 CUG 자료실에서 HWP 파일로 구할 수 있다). '연대모임소식'은 앞으로 몇 번의 준비호를 격월로 발행한 후에 창간호를 낼 계획으로 있으며, 생명공학과 관련된 국내외의 소식들을 지속적으로 담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