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박근혜퇴진행동 2016-12-27   205

[논평] 개혁보수신당(가칭) 관련 논평

촛불 민심 ‘아전인수’한 새누리당 비박세력의 정략적 분당 선언
‘박근혜 없는 새누리당’으로는 면책사유 되지 않는다  

 

27일 새누리당 내 비박세력이 분당을 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을 띄웠다.
촛불 민심에 떠밀린 당연한 수순처럼 보이지만 책임과 성찰 없는 정략적 분당이다.
분당선언문은 박근혜정권의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을 온통 친박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자신들이 만든 대통령이고, 한 배를 타고 저지른 온갖 패악질에 대한 일고의 반성도 없다.
친박 이전에 새누리당 자체가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것이 촛불 민심이다.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의 분노를 분당으로 모면하려는 것으로는 면책사유가 되지 않는다.

분당세력은 입에 발린 민주공화국을 주창하기 전에 먼저 선언해야할 것이 있다.
박근혜 권력 비호에 나선 황교안, 김기춘, 우병우와 부역내각 사퇴를 요구하라.
재벌들과의 검은 유착관계를 단절할 용기가 있다면 이재용 등 재벌총수 구속을 요구하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백남기 농민 특별검사제 도입, 사드 배치 중단, 언론장악방지법 제정, 성과퇴출제 중단 등 퇴진행동이 요구하는 박근혜 정권 적폐 6대 긴급 현안 해결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이런 적폐와 단절하지 못한다면, 재벌과 권력이 합작해 만든 끔직한 헬조선과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다면 (가칭)개혁보수신당은 개혁은커녕 박근혜 없는 새누리당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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