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박근혜퇴진행동 2016-12-26   272

[논평] “국민이 바라는 길”은 박근혜 공범자와 함께하는 길이 아니다

“국민이 바라는 길”은 박근혜 공범자와 함께하는 길이 아니다

국민의당-황교안 회동에 대한 논평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을 만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보를 “국민이 바라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황교안도 공범이다”, “부역자를 처벌하라”고 외친 국민들과 다른 길을 가겠다는 것인가?

국정과 민생안정을 위해 황교안과 협력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평화로운 마을을 미사일기지로 만드는 게 민생안정인가? 수백억 뇌물을 바치며 특혜를 받았던 재벌들에게 공공부문을 먹거리로 던져주는 것이 국민의 뜻인가?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인가? 황교안과의 협력은 결국 박근혜와의 협력이다. 

우리는 지난 탄핵의결과정에서 국민의당이 보인 행보를 기억하고 있다. 박근혜의 담화문 발표에 흔들려 새누리당 눈치를 보며 탄핵을 미뤘고, 역대 최대인 232만의 성난 촛불을 목도하고서야 탄핵에 나섰다. 국민의당이 황교안을 만나 협력을 약속한 것은 박근혜없는 박근혜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미인가? 박근혜 공범자와 함께 걷는 길을 선택하겠다면, 우리는 촛불로 그에 맞는 답을 알려줄 것이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