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박근혜퇴진행동 2016-11-25   311

[성명] 법원결정 무시 ˙농민행진 봉쇄, 불법폭력집단 경찰을 규탄한다

법원결정 무시 ˙농민행진 봉쇄, 불법폭력집단 경찰을 규탄한다

 

 박근혜 지키기에 혈안이 된 경찰의 불법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박근혜 퇴진을 전면에 내걸고 땅끝에서 시작해 농기계를 이끌고 상경하는 “전봉준투쟁단” 농민들의 앞길을 경찰이 가로막은 것이다. 현재 경찰은 안성인터체인지와 죽전에서 농민들의 서울진입 자체를 봉쇄하고 있다.

 경찰의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법원은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며 세종로까지 농기계가 진입하는 것을 허용했다. 단지 집회와 이후 행진을 진행할 때 농기계의 주정차를 제한하고 방송차를 이용하라고 했을 뿐이다. 농민들이 트랙터와 트럭을 이끌고 서울로 들어오는 것도, 세종로까지 이동하는 것도 법원은 모두 허용했다. 그러나 경찰은 법원의 결정조차 휴지조각으로 만들며 무작정 도로를 틀어막고 있다. 대체 누구의 명령으로, 어떤 권한으로 법원도 인정한 농민들의 상경을 경찰이 금지시킨단 말인가! 4%짜리 대통령이 국민의 명령보다 더 귀중하단 말인가!

 11월 15일 시작한 농민들의 농기계 상경투쟁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힘차게 청와대를 향해 전진해왔다. 오늘도 각종 영상과 사진을 통해 농기계의 상경대열이 널리 퍼졌고, 국민들은 속이 시원하다며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물리력을 동원해 전국민적 기대와 지지를 불법적으로 짓밟고 있는 것이다. 경찰들은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통해 스스로 교통마비를 초래하고 있다. 농기계가 교통을 마비시킨다고 허튼 변명하지 말라. 이 모든 불법과 폭력, 시민불편의 책임은 전적으로 경찰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한다. 

 주권자의 권리는 내다버린 채 범죄자 대통령을 수호하는 불법경찰을 우리는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 당장 오늘 저녁 진행되는 대학생총궐기 집회와 행진에서 우리는 불법적으로 농민들의 이동을 봉쇄하는 경찰의 폭력을 강력히 규탄할 것이다. 지금, 함께 광화문에 모여 불법, 폭력경찰에 맞서자. 경찰은 각오하라. 분노한 민중의 함성은 경찰의 불법 앞에 멈춰서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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