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박근혜퇴진행동 2016-11-14   643

[보도자료] 11/12 2016년 민중총궐기 및 3차 범국민행동

민중총궐기투쟁본부·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민중총궐기

11.12(토) 16:00, 서울시청 광장(17시부터 대행진)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11.12(토) 19:30, 광화문 중앙광장(19:00부터 사전행사)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회복,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염원하는 11월 12일(토) 집회에 최소 50만에서 최대 10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국민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오늘 오후 4시 <백남기 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가자 2016년 민중총궐기>(주최:투쟁본부)와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범국민행동>(주최: 퇴진행동, 투쟁본부)을 개최합니다.

 투쟁본부가 4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주최한 민중총궐기 집회에는(1시, 2시 등에는 다양한 사전 집회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학생, 여성 등 각계 대중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 그리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며 30만에 가까운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게이트의 본질은 국가시스템 붕괴를 가져온 무능과 부패의 결정체이며, 거리에 나선 민중들의 분노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지난 4년간의 민주, 민생, 평화 파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할 계획입니다. 투쟁본부는 또 “일반해고와 평생 비정규직을 강요하는 노동개악과 국민안전 위협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성과퇴출제),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넘기며 자행되고 있는 조선업종 구조조정을 멈추어 노동조합 활동을 할 권리와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쌀 수입 중단과 쌀값보장,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금지하며 농민들의 생존권을 쟁취해야 한다”, “평화를 위협한 사드배치 결정을 철회하고, 개성공단 폐쇄 등 파탄난 남북관계를 복원하며, 졸속적인 한-일위안부 합의를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투쟁본부는 “해고되어야 할 것은 노동자가 아니라 박근혜 정권이고, 진압당해야 할 것은 박근혜 정권을 비호하는 새누리당이며, 경계해야 할 것은 무능한 야당”이라며 “민중의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자”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투쟁본부는 4시 집회를 끝내고, 5시부터는 청와대 에워싸기 행진을 진행합니다. 30만에 달하는 국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북, 동, 서로 거대한 물결을 이룰 것이며, 6시30분부터 시작된 <100만 공동행동> 행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청와대를 둘러싼 참가자 모두가 6시30분에 맞춰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의 박근혜 퇴진 함성’을 3차례 이상 지를 것이며, 뒤이어 6시 33분에 맞춰 참가자 모두가 핸드폰, 촛불, 횃불 등을 켜고 “하야가”노래를 합창하는 ‘불빛 시위’를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시 38분에 맞춰 “박근혜는 퇴진하라!”, “즉각 하야, 구속수사”구호를 반복해서 1분간 외치는 ‘100만의 분노’행사도 진행합니다. 30만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청와대 주변을 둘러싸고, 일시에 불빛 시위와 함성을 지르는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사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다시 광화문 광장 방향으로 행진, 투쟁본부와 퇴진행동이 공동주최하고 전국 곳곳에서 수없이 많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3차 범국민행동” 집회를 개최합니다. 행진 당시 결합한 시민들과, 촛불집회에 참여하고자 온 시민들이 더해지며 7시 반 범국민행동의 참가 인원은 최소 50만에서 최대 100만까지로 급속히 불어날 전망입니다.

 3차 범국민행동 참가자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유린한 박근혜 정권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함과 동시에,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 사드 강행, 위안부야합, 한일군사정보협정,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등 박근혜 정권이 벌인 지난 4년간의 실정과 온갖 악행을 강력히 규탄할 예정입니다. 50만에서 100만의 참가자들은,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릴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할 것입니다.

 이날 3차 범국민행동과 사전 행사들에는 이승환, 정태춘, 조피디, 크라잉넛, 사운드박스, 못, 전범선과양반들, 스카웨이커스, 연영석 등 가수들과 김제동, 김미화 등 방송인들이 참석이 확정되었습니다. 집회가 끝난 이후에도, 수천의 시민들이 남아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쏟아낼 것이며, 자유발언, 1박2일 문화난장, 솥단지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투쟁본부와 퇴진행동은 다음 주 토요일인 11.19일 전국 동시다발 4차 범국민행동을 전개하고, 돌아오는 11.26일엔 전국 집중 5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50만에서 100만에 달하는 모든 참가자들은 11.19일, 11.26일 다시 한 번 거대한 국민의 함성과 민주와 평화의 물결을 만들어낼 것을 다 같이 다짐하고 결의할 계획입니다. 

 

※ 11월 12일 주요 집회 및 행사 안내

민중총궐기 개요

< 명칭 > 
– 2016년 민중총궐기

< 슬로건 > 
백남기 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가자 2016년 민중총궐기 

▢ 일시 및 장소 : 2016년 11월 12일(토) 16:00, 서울시청 광장
▢ 주최 : 민중총궐기투쟁본부

▢ 대회 순서

1) 본대회

합창
영상 상영
합창 공연: 이소선 합창단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
투쟁사1 ;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메시지 낭독(민주노총 정혜경 부위원장)
투쟁사2 : 세월호 참사(전명선 위원장), 백남기선생 희생(백도라지), 사드반대(김충환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
공연: 전국 노동자 노래패 협의회
선언문 낭독
행진 시작

2) 청와대 에워싸기 행진 5:00~7:30

1코스 : 서울광장->광화문 광장->경복궁->청와대 앞
2코스 : 서울광장->을지로입구역->광교교차로->종각->조계사앞 교차로->안국동사거리->경복궁교차로->광화문교차로->경복궁역 교차로

3코스 : 서울광장->시청교차로->서소문로-> 경찰청앞 교차로->서대문역교차로->정동사거리->금호아트홀 옆길->서울지방경찰청 앞-> 경북궁역 교차로
4코스 : 서울광장 -> 덕수궁돌담길->정동사거리->롯데리아 광화문점->새문안로 5길-> 정부종합청사교차로-> 경복궁역 교차로
5코스 서울광장 -> 소공로->한국은행교차로->을지로입구역->삼일대로->청계천2가교차로->종로2가교차로-> 낙원상가->안국역 교차로->안국동사거리->경북궁교차로->광화문교차로->경북궁역 교차로

(한편, 이번 대행진에 대한 경찰의 금지  통고에 대해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에서 집회금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11.12일 오전 11시 관련 재판이 진행될 예정) 

<100만 공동행동>

1. 18:30 : 100만의 박근혜 퇴진 함성
    *모든 방향에서 행진참가자 전체가 동시에 함성. (1분동안 –  3차례)
2  18:33 : 불빛시위
    * 참가자 전체 핸드폰 라이트. 촛불. 횃불 등 을 켜고 “하야가” 노래 부르기
3. 18:38 : 100만의 분노 (구호 제창)
“박근혜는 퇴진하라”, “즉각 하야. 구속수사”” 반복해서 1분간 제창.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 일시 및 장소 : 2016년 11월 12일 (토) 19:30~21:30
▢ 주최 :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17시~19시 열린 문화난장
– 2시에 김제동 톡투유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됨.
– 행진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무대 행사를 진행. 공연, 영상, 자유발언 등.

19시, 사전행사
– 김제동과 함께 하는 사전 행사

19:30~21:30 본집회
– 공연팀: 이승환, 정태춘, 조PD, 연영석, 우리나라, 스카웨이커스,

발언1. 대학생 발언
    서강대 총학생회장 장희웅, 공주교대 총학생회장 송민호, 박근혜 퇴진을 위한 부산대 총회 초동 발의자 박소라
발언2 : 공공 노동자 발언
    서울대병원 노조분회장 박경득
발언3 : 고등학생 발언
    성심여고 학생들
발언4 : 한일위안부야합, 한일군사협정 관련 발언
    정대협 윤미향 대표
발언5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민변 김종보 변호사
발언6 : 가족 단위 참가자 발언
발언7 : 지방 참가자 발언
    부장원(총궐기 제주위원회), 오규섭(대구 참여연대 대표)
발언8 : 세월호 관련
    정세경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발언9 : 본 집회 마무리 발언(향후 계획 발표)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염형철(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21:30~
자유발언

23:00~
박근혜 퇴진 광화문캠핑촌 1박2일
문화난장
시민자유발언
솥뚜껑프로젝트 등 진행

부문대회 일정

<민주노총 산별노조 사전집회 일정>

– 공공운수노조        13:00 시청광장
– 공무원노조            13:00 을지로
– 서비스연맹            13:00 프레스센터 앞
– 건설산업연맹        13:00 서대문사거리
– 언론노조            13:00 한빛광장
– 대학/교수/한교조    12:30 종각역
    *한교조 :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민중총궐기 요구안

<특별요구안>
–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처벌 
– 한상균 위원장 석방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 13대 요구안 > 

1. 일자리노동
–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구조조정 중단
– 최저임금 1만원 실현
– 위험의 외주화 중단 
– 모든 노동자 ‘노조할 권리’ 보장

2. 농업
– 쌀 수입 중단,  대북 쌀 교류
–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와 최저가격 및 농산물 값 보장
– 대기업 ·  LG 농업진출 중단

3. 빈곤 
– 노점단속·강제퇴거 중단, 순환식 개발 시행
–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 복지축소 중단, 복지예산 확대

4. 청년학생 
– 재벌 곳간 열어 청년-좋은 일자리 창출 요구
– 직업교육훈련생 차별 철폐와 노동법 교육 의무화
– 대학구조조정 반대

5. 여성
– 혐오, 성차별,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건설
– 국가책임 보육, 교육 강화, (낙태죄 폐지)
– 여성의 빈곤화, 비정규직 철폐

6. 민주주의
– 공안탄압 중지, 국가보안법과 테러방지법 폐지, 국정원 해체, 양심수 석방
– 공영방송 정상화, 언론공정성 실현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역사왜곡 중단

7. 인권 
– 차별금지법 제정, 이주민·장애인·성소수자 차별 및 혐오 중단
– 국가인권위 독립성 확보, 정부 및 지자체 반인권행보 중단 
– 물대포 사용 및 차벽 설치 중단

8. 자주평화 
–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
– 대북적대정책 폐기, 한미일 삼각군사동맹 중단! 일본의 군국주의 무장화 반대! 
 
9. 한일 위안부합의 무효화 재협상 추진
– 소녀상 철거 저지
– 일본 정부의 군 위안부 강제연행 책임인정과 공식 사과, 법적 배상 

10. 세월호
– 신속하고 온전한 세월호 인양
– 특검 의결 책임자 처벌
– 진상규명 안전사회 건설

11. 생태환경 
– 신규 핵발전소 건설 저지, 노후 핵발전소 폐기
–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과 법 제도 개선
– 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 계획 폐기
– 4대강 수문개방-청문회 개최 

12. 사회공공성
– 모든 서민에게 사회안전망 강화
– 철도 가스 의료 민영화 추진 중단
– 권력형 낙하산 근절

13. 재벌책임강화 
–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전환-하청노동자 직접교섭 참여 등 재벌 사용자 책임 이행
–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로 좋은 일자리 창출·복지 확대

 

민중총궐기 대회 선언문

백남기 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가자, 민중 총궐기로!

 
2016 민중총궐기 투쟁 선언문 

 오늘 우리는 민중의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한 2016년 민중 총궐기 투쟁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박근혜 게이트의 본질은 국가시스템 붕괴를 가져온 무능과 부패의 결정체이며, 거리에 나선 민중들의 분노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분노하는 민중들은 국정농단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뿐 아니라 그동안 벌어진 민생 파탄과 평화 위협을 규탄하고 새로운 사회로 가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 투쟁하고 있다.

 박근혜정권의 4년은 재벌을 살리고 민중을 죽이는 시간이었다. 2013년 박근혜 정권은 철도민영화를 밀어붙이며 재벌들 배불리는 정책에 착수했고, 2014년 총체적 부실을 보여줬던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지만 진실을 규명하고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인양하기 위한 국가는 없었다. 2015년 쉬운 해고와 평생비정규직을 강요하는 노동개악과 쌀값 폭락,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노동자 민중의 삶을 옥죄어 왔다. 송파 세 모녀의 죽음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국 가난한 사람들을 넘쳐나게 하고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 한상균은 차디찬 감옥에 갇혔고 농민 백남기는 살인적인 물대포에 목숨을 잃었다. 또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시간도 계속되었다. 선거 전부터 국정원 대선개입을 자행했고, 정당해산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 이러한 파탄과 농단에 침묵할 수 없어 2016년 우리는 거리에 나섰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전쟁이 아닌 평화를 보장하라고 외친 역사속의 수많은 노동자 농민 민중들에게 2016년의 우리는 투쟁으로 화답해야 한다. 일반해고와 평생 비정규직을 강요하는 노동개악과 국민안전 위협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넘기며 자행되고 있는 조선업종 구조조정을 멈추어 노조할 권리와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쌀 수입 중단과 쌀값보장,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금지하며 농민들의 생존권을 쟁취해야 한다. 평화를 위협한 사드배치 결정을 철회하고,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 파탄을 규탄하고, 졸속적인 한-일위안부 합의를 폐기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혜안을 가지고 미래를 살펴보자. 더 이상 반복되는 보수정권의 교체가 아니라 민중의 새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외쳐야 한다.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 차별받고 억압받는 민중들이 억압의 사슬을 끊고 새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재벌은 배불리고 노동자 민중은 도탄에 빠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민중 중심의 사회로 만들기 위해 다가오는 권력 교체시기에 투쟁하는 민중들이 나서야 한다. 

 정권을 유지하려는 자들은 벌써부터 공포를 조장한다. 들불처럼 타오르는 민심을 누르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보수층은 안보논리를 들이밀며 위협하고 있다. 전 국민을 더욱 분노하게 했던 대국민사과에서도 우리 경제가 어렵고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있음을 강조했다. 우리는 사드배치가 여전히 추진 중이며 중단되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재개되고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미일 동맹을 강화시키는 전쟁위협을 심화시킨 것은 그들이다. 평화에 대한 열망을 막고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투쟁하는 민중들이 아니라 보수정권과 보수언론이다. 민중을 위협하고 평화를 파괴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권리를 되찾기 위한 민중의 반격은 시작되었다. 퇴진의 한목소리로 거리에 나서는 민중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열망이 제대로 꽃피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박근혜정권의 퇴진과 책임자들의 처벌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정농단의 범죄를 집행해야 할 검찰은 여전히도 늑장 수사와 봐주기 수사로 청와대를 비호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국정 파탄이라는 엄청난 범죄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검찰도 국정농단의 공범일 수밖에 없다.

 퇴진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게이트는 본질적으로 재벌게이트이다. 따라서 우리는 경제파탄을 만들고도 책임지지 않는 재벌들에 대해서도 경고를 해야 한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금을 거둬주었던 전경련은 물론, 기부금을 내고 그 댓가로 노동자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손쉽게 경영승계를 진행했던 탐욕스러운 재벌들에게도 잘못을 물어야 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노동자를 착취하고 정권에 탐욕의 땔감을 안겨주는 재벌이 여전히 남아있다면, 또 다른 인형을 조종하는 검은 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비극은 반복될 것이다.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삼성의 이재용은 등기이사 선임을 무사히 마쳤지만, 이 땅 노동자들은 아직도 일하다 시력을 잃고 에어컨을 수리하다 목숨을 잃고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계속되는 현실이다.  

 진짜 주인은 이 나라의 민중이다. 우리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넘어 무능한 부패정권을 비호했고 자신들은 끝내 책임 없다고 꼬리 자르기 하는 모든 세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해고되어야 할 것은 노동자가 아니라 박근혜정권이고, 진압당해야 할 것은 박근혜 정권을 비호하는 새누리당이며, 경계해야 할 것은 무능한 보수야당이다. 국정농단 그 파탄의 중심에 선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민중이 승리하는 내일을 만들자. “즉각 퇴진, 구속 수사, 책임자 처벌”을 통해,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박근혜 게이트의 모든 연루자들을 확실히 처벌해야 한다. 오늘부터 민중의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결의는 시작되었다. 민중총궐기로 박근혜정권 퇴진시키고 모든 노동자 민중이 이 땅의 주인이 되자.

2016년 11월 12일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국민행동 제안

**7시30분 3차 범국민행동 맨 마지막에 낭독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곳에 모인 수십. 수백만의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을 개 돼지로, 노예로 전락시킨 박근혜 정권에 맞선 국민들의 저항은, 대반격은 들불처럼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 20대 지지율 0%가 이를 잘 말해줍니다. 그런데 여전히 박근혜는 권좌에서 검찰을 조종하고, 새누리당을 움직여 국민들의 저항을 막아나서고 있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민과 싸워 이긴 권력은 없습니다. 더 많은 촛불로, 국민들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끌어 내립시다. 이를 위해 몇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국민행동 제안 1. 
 박근혜 퇴진 촛불을 더욱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이 함성과 열기를 다음 주에는 전국의 시군구로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곳 이상의 시군구로 촛불을 확대해 오늘에 이어 19일. 100만의 촛불이 밝혀 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도 박근혜가 퇴진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11월 26일 전국의 촛불 시민이 서울로 결집합시다.

국민행동 제안 2.  
 박근혜 정권 퇴진 서명운동, 우리집 현수막 달기 등 다양한 행동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행동 제안 3. 
 우리의 촛불은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됩니다. 오늘의 집회도 국민 여러분들의 정성이 모아진 재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 모금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계좌 : 농협 302-1066-1087-11 이승철

 마지막으로 박근혜 정권에게 경고한다.
 국정농단 헌정파괴 국민주권침해 등 범죄행위의 주범이고 몸통인 대통령을 주권자인 국민이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대통령 권좌에서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면 이제 더 큰 촛불로, 나아가 국민의 저항권을 더욱 확대 시켜 나갈 것이다.

 

평등하고 평화적인 집회를 위한 제안

– 여성, 청소년,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 많은 이들이 광장에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며 평화적으로 행동합니다.
– 도움이 필요한 사람(환자, 미아 등)을 적극적으로 돕고 배려하며 함께 합니다.
– 질서를 지키고,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아름다운 집회를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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