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박근혜퇴진행동 2017-05-24   1175

[보도자료] 퇴진행동 해산선언 및 촛불대개혁 호소 기자회견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해산선언 및 촛불대개혁 호소 기자회견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습니다. 세상을 바꿀 촛불은 계속됩니다”

※ 일시장소 : 2017. 5. 24(수).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1. 퇴진행동 경과 보고
– 2016년 10월 29일 1차 집회를 시작으로 2017년 4월 29일까지 총 23회 범국민행동을 개최했다.
– 12월 8일과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한 국회 비상국민행동, 3월 9일과 10일 헌재 탄핵 심판을 위한 헌법재판소 앞 집중행동, 평일 촛불문화제 (2017년 3월13일 종료), 퇴진콘서트 ‘물러나쇼’ 등을 진행했다.

 

2. 촛불집회 참가 인원 추계 
– 2016년 10월 29일을 1차 집회로 하고, 2017년 4월 29일까지 총 23차 집회 개최하여 마무리했다.
– 탄핵 심판 전인 19차까지 연인원 총 15,882,000명, 23차까지 총 16,848,000명이 참여했다.

 

3. 촛불항쟁․촛불시민혁명의 성과와 의미
–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자유로웠고 평화로웠다. 
– 퇴진행동은 이날들을 모두 기록할 것이다. 
– 광화문의 촛불광장을 기념할 것이다. 
– 특권과 반칙에 분노한 촛불시민혁명의 새로운 30년이 시작되었다. 

 

4. 재정운용계획
–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재정결산 및 향후 계획(2016년 10월 29일-2017년 5월 12일)

 

[별첨] 촛불개혁과제(10대 분야 100대 과제)

지난 2월 퇴진행동은 촛불시민의 개혁 열망을 체계화하여 「재벌체제개혁」, 「공안통치기구 개혁」, 「정치․선거제도 개혁」, 「좋은 일자리와 노동기본권」, 「사회복지․공공성․생존권」, 「성평등과 사회적 소수자 권리」, 「남북관계와 외교안보정책 개혁」, 「위험사회 구조개혁 : 안전과 환경」, 「교육불평등 개혁·교육 공공성 강화」, 「언론개혁과 자유권」 등 “10대 분야 100대 촛불개혁과제”를 마련하였습니다. 대선기간에 후보들에게도 제안한 바 있으며, 촛불대선으로 당선된 대통령은 촛불혁명의 과제를 받아 안고 한국사회 대개혁에 나설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제 퇴진행동은 해산을 선언하지만 새 정부는 이 개혁과제들이 촛불광장의 엄중한 요구였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우리는 사회대개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실천들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 기자회견

○ 진행 순서

– 사회 : 남정수 공동대변인

○ 해산에 즈음한 대표자 발언
○ 퇴진행동 경과 보고 및 집회 참여인원 추계 : 안진걸 공동대변인
○ 촛불항쟁․촛불시민혁명의 성과와 의미 / 재정운용계획 : 박진 공동상황실장
○ 퇴진행동 해산선언 및 적폐청산․촛불대개혁 요구 기자회견문 낭독
○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제창 : 참석자 전원

 

[기자회견문]

1700만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습니다.
퇴진행동은 해산하지만 세상을 바꿀 촛불은 언제든 타오를 것입니다.

퇴진행동은 박근혜정권 퇴진이라는 소임과 역할을 다했기에 국민들께 해산을 선언합니다. 
함께했던 지난 6개월, 가슴 벅찼던 나날들을 돌아봅니다. 

“이게 나라냐”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재벌도 공범이다” “부역자를 처벌하라” “적폐를 청산하자”

10월 29일, 3만으로 시작된 함성은 12월 3일 232만이 모여 탄핵안을 가결시켰습니다.
범죄를 부인하고 버티던 박근혜는 1700만 촛불 앞에 끝내 파면당하고 구속되었습니다. 
분노한 민심, 정의를 열망하는 민심이 최고의 권력임을 유감없이 보여 준 역사였습니다.

23차에 이르는 범국민행동의 날까지 반납한 주말이었지만 광장을 향한 발걸음은 언제나 설렜습니다. 늦가을에 시작해 매서운 한파를 뚫고 새 봄이 올 때까지 촛불을 꺼트리지 않은 시민들이야 말로 위대한 촛불항쟁, 촛불혁명의 주인공들입니다. 

돈 한 푼 없이 시작했지만 광장의 모금함은 언제나 넘쳐 났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유례없는 인파가 모여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6개월 우리는 모두가 주인이고 모두가 하나였던 촛불의 바다를 만들어 왔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고 한 세월호 가족들이 촛불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중도반단하지 않았기에 촛불은 항쟁이 되고 혁명이 되어 박근혜정권을 퇴진시켰습니다.
최순실, 김기춘, 이재용 등 주요 범죄자들과 공범들을 구속시켰으며, 역사를 되돌려온 지긋지긋한 수구세력들을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내고 새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 위대한 일을 가진 건 몸뚱이밖에 없는 국민들이 해냈습니다.
퇴진행동은 촛불시민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습니다.
퇴진행동의 수많은 일꾼들도 촛불의 동반자로, 안내자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퇴진행동을 해소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끝이 아니고 다시 시작입니다.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은 포기되거나 타협해서는 안 될 촛불의 명령이고 요구입니다.
퇴진행동에 함께 했던 모든 일꾼들과 단체들은 촛불이 남긴 과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와 노동의 권리가 파괴되는 삶의 현장에서 언제나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겠습니다.
불의한 권력을 단죄했듯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촛불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킨 촛불항쟁 만세! 촛불혁명 만세! 
촛불은 계속된다! 적폐를 청산하자!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2017년 5월 24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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