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센터(종료) 미분류 1998-10-15   573

[창간호] 1. 합의회의, 이제 눈앞으로

― 지난 10월 10일 제 2차 시민패널 예비모임 진행, 11월 14∼16일 본회의 열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생명과학기술 및 윤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조작 식품의 안전과 생명윤리에 관한 합의회의' 제 2차 시민패널 예비모임이 10월 10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 모임에는 일반 시민으로부터 선발된 14명의 시민패널과 방청객이 참가하여, 3명의 전문가로부터 발표를 들었다.

조선대 과학교육학과 생물전공의 조은희 교수는 유전자조작 식품의 건강 및 환경에 대한 위험에 대해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하였다. 고려대 생명공학원의 최상윤 교수는 유전자조작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과 제도에 대해서 발표를 해주었으며,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박해경 기획실장은 식·의약품 문제에 관한 소비자운동을 소개하면서 유전자조작 식품의 표기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전문가의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마친 후, 시민패널들은 합의회의 본행사에서 다루게 될 주요 질문을 선정하기 위한 토론을 가졌다. 시민패널들은 이 자리에서 총 8개의 주요질문과 각 질문에 따른 세부질문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확정된 주요 질문에는 ▲ 유전자조작 식품이란 무엇인가, ▲ 인체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 정치·경제적 이해관계, ▲ 종교·윤리적 문제, ▲ 바람직한 규제방안, ▲ 생명안전·윤리 교육에 관한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와 아울러, 시민패널이 선정한 주요질문에 답변할 고려대 생명공학원의 백경희 교수를 비롯한 14명의 전문가 패널이 선정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합의회의 본행사 광고 참조).

합의회의 본행사는 11월 14일(토)∼16일(월)에 걸쳐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 및 사회봉사관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시민 패널은 전문가 패널의 발표를 들은 후 8개의 주요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시민 패널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며, 마지막 날(16일)에는 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본행사에는 생명공학전문가, 정치인, 정부관계 기관, 사회단체를 비롯한 대학생 및 일반시민의 자유로운 방청 및 참가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562-9026 한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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