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호] 대안기술센터(CAT)The Centre for Alternative Technology

얼마전 신문에는 기존 건물의 20%의 비용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물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지금의 기술이 무언가 문제가 있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다른 식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과는 다른, 에너지 절약적이며 환경친화적이며 인간의 소질을 계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어떨까? 영국에 소재한 대안기술센터(CAT)는 이런 노력의 하나다.

대안기술센터의 홈페이지는 제법 잘 꾸며져 있다.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대안기술센터가 어떻게 되어 있는 지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방문(visit us) 메뉴다. 방문메뉴를 클릭하면, 대안기술센터의 전체적인 모습부터 건물 하나하나 ―대안기술센터는 몇 개의 건물로 되어 있고, 그것 자체가 하나의 대안기술의 상징이다 ― 에 대해서도 간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안기술센터는 서구의 60년대를 휩쓸었던 급진적인 사회운동의 산물로 인간이 자연과 기술이 성공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들은 자연을 복잡한 메커니즘의 산물로 간주하여, 우리가 미래에도 살아남으려면 가장 좋은 자연을 지배하기보다는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그에 맞춰 활동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안기술센터는 이를 위한 기술과 생활방식을 제공하려고 한다. 하수도 시스템 태양, 비, 바람으로부터 무료로 에너지를 얻는 방법, 그리고 우리가 지은 건물등이 바로 그런 사례

들이다.

대안기술센터가 주로 관심을 갖는 영역은 토지사용, 에너지보존, 건강, 식생활, 쓰레기 처리, 재활용 등으로 이에 대한 관념들과 실천을 통합하는 전체적인 접근법을 이용하면서 '협동'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이들은 공동체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주변 환경에 대한 공동체의 통제의 권리를 인정하려고 한다.

지구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생태적으로 건전한 기술과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에 대안기술센터는 폭넓은 대안들을 모색하고 보여주려 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안을 하기위해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대안기술센터가 제작한 여러 출판물들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과 대안기술에 대한 여러분의 소양을 테스트할 수 있는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를 고민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방문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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