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세월호참사 2017-03-28   461

[4.16연대긴급논평]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유해 발견 상황에 대하여 “11시 25분경”, ‘선수 A, B데크(객실구역) 개구부 밑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이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에 쌓여있는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발 등 소수의 유류품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263개의 모든 개구부에 대하여 유실방지를 지속적으로 보강해야 했으나, 그러하지 않았다. 또한 유실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선체 좌현의 유실방지망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하여 확인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되면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올라오던 순간부터 반잠수 선박에 거치되기까지 유실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되었다.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우리는 이에, 앞으로의 유실 방지 및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해수부는 지금이라도 모든 개구부에 대한 유실방지 및 보강작업을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2. 특히 선수들기 당시 찢어진 부분과 절단된 좌현 선미램프에 대한 유실방지 역시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3. 해수부는 지금이라도 현장 채증팀을 보강하여, 모든 작업 공간에 대한 기록을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4. 해수부는 현재 반잠수 선박 위에 유출된 뻘 및 유류품 일체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여 존재 가능한 모든 유해를 철저하게 수습할 것을 촉구한다.

5. 해수부는 반잠수 선박 위에 유출된 모든 뻘 및 유류품 일체를 보존/보관하여 사후에 특별법에 따라 선체조사위가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

6. 해수부는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한 해저 수색을 즉각적으로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2017년 3월 28일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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