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차별금지 2017-12-11   1134

[선언문] 세계인권선언일 맞이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대회

세계인권선언일 맞이 차별금지법 제정촉구대회

우리가 연다, 평등한 세상

photo_2017-12-11_09-51-25

– 일시: 12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 장소: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

– 주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인권운동더하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주공동행동,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 드레스코드: 인권을 위협하는 세력에 경고! 빨간색!

[순 서]

● 사 회: 이진희 (장애여성공감 사무국장,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1. 개회

2. 대표발언: 조혜인(공익인권변호사모임희망을만드는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3. 지역발언: 대구 평등버스 참가자, 배진교(무지개인권연대)

4. 공연: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

5. 발언

– 최형숙 (미혼모협회 인트리대표)

– 난 다 (대학입시거부로삶을바꾸는투명가방끈 활동가)

–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희망을만드는법)

– 원옥금(베트남공동체 대표)

6. 공연: 퀴어댄스팀 큐캔디

7. 퍼포먼스와 선언문

– 선언문 낭독: 윤가브리엘 (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 문애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8. 행진

photo_2017-12-11_09-51-45

photo_2017-12-11_09-50-01

<선언문>

우리는 우리의 인권을 나중으로 미룰 수 없기에 거리로 나왔다.

매일같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전국을 돌며 차별금지법 제정의 의미를 나누었다. 평등을 우회할 수 없는 인권을 외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오늘은 세계인권선언일 69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다.

여전히 혐오세력은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고 차별을 선동한다.

정부와 국회는 혐오세력의 눈치만 살피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저들은 언제나 나중에를 반복한다.

그럼에도 차별금지법은 제정될 것이다.

지진이 나도 교실 밖을 벗어나지 못했던 내가

휠체어를 타고 고속버스 계단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내가 나섰기 때문이다.

성소수자로 체육대회를 열기위해 궐기대회를 열어야 했고

명절마다 동료들이 보너스를 받을 때 참치세트를 받아 들었던 비정규직 노동자인 내가 외치기 때문이다.

부당하게 해고되도 따져야할 사장이 누군지 모르는 내가

아파서 병원에 가도 내가 가진 병 때문에 진료를 거부당한 내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여기서 일하며 살아가고 있는 내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차별을 경험하는 내가

아무리 취업을 원해도 학력을 이유로, 결혼했다는 이유로, 가난하다고, 가족상황이 다르다고 수많은 이유로 거부당한 내가 차별금지법을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더 큰 우리가 되어 이 자리에 서있다.

우리는 오늘 차별금지법 제정을 향해 한 발짝 더 내딛을 것이다.

함께 행진하자. 함께 외치자.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