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결과는 대운하 사망신고 !

한나라 턱걸이 과반, 대운하 전도사 3총사 이재오, 박승환 , 윤건영 탈락

 18대 총선결과, 한나라당은 턱걸이 과반인 153석을 획득했다. 그리고 대운하 추진 3총사라 할 수 있는 이재오(서울 은평을), 박승환(부산 금정), 윤건영 (용인수지) 후보가 탈락했다.  이것은 국민적 합의 없이 대운하 계획이 추진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런 결과는 대운하 건설을 밀실에서 추진하면서 대운하를 총선공약에서 제외시키는 꼼수정치의 결과이며, 대운하 반대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대운하 사업을 강행하려 했던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 한마디로 대운하계획에 대한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다.

 대표적으로 은평을 선거결과는 대운하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 할 수 있다. ‘은평을’에서 당선된 문국현 후보는 이명박대통령의 불법선거개입에도 불구하고 ‘대운하 심판’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부산 금정에 출마한 대운하 전도사 박승환후보자 또한 당선자 유효득표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3만7천여표 차이로 참패했다. 이명박대통령의 경제자문을 했던 대운하전도사 윤건영후보 또한 낙마했다.

  이명박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당선이 곧 대운하 추진 승인이라는 오만함을 보인 이명박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대운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넘겼지만, 대운하 건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박근혜의원 계열의 당선자 수가 30여명에 이른다. 또한 한나당의 정당지지율은 37.48%밖에 되지 않으며, 금강운하를 슬쩍 금강뱃길복원으로 이름을 바꿔 총선공약으로 제시한 충남에서는 16개지역구 중 2개지역구에서만 당선 되었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위한 관련법 재개정 또는 ‘대운하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자 할 때 국민들과 함께 반대하고 저지할 것을 서약한 당선자들과 함께 대운하 백지화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밀실에서 대운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이명박 정부는 총선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대운하 건설 계획을 백지화해야 할 것이다. 대운하건설을 반대하는 민의를 무시하고 대운하를 추진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08년 4월 10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