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시민권리 2001-07-27   606

레미콘노조 인정, 부당 행위 사업주 처벌 여론 확산

1. 참여연대, 경실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인권·시민·사회단체의 주요인사들은 7월 27일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미콘 노동자 기본권 실현과 유재필 구속을 위한 100인 위원회를 결성하고 릴레이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하였다.

2.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 사안은 통상의 노사갈등이나 분쟁이 아닌 우리사회가 직면한 인권과 정의 그리고 민주주의 위기라고 밝히고, 레미콘 노동자들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 양식 있는 사람들이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결론 끝에 100인 위원회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3. 또한 "이미 노동위원회와 노동부 그리고 법원이 레미콘 노조의 합법성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된 사업주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 처벌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하고 "검찰 고위층과 레미콘 업주들간의 연계의 의혹"을 제기하였다

4. 100인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회 앞에서 매일 정오부터 다음날 같은 시각까지 한사람씩 돌아가는 릴레이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하였다. 첫 번째 농성자로는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인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가 나섰으며, 앞으로 참여연대의 박원순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송두환 회장 등 시민운동의 대표적인 인사들도 농성에 나설 계획이다. 100인 위원회는 또한 정부여당 및 검찰 그리고 사업자에 대한 항의방문 등도 계획하고 있으며, 레미콘 회사들의 불량레미콘 납품, 폐기물 불법매립 등에 관해 수집한 증거를 곧 고발할 예정에 있다.

5. 한편 이날로 16일째 국회 앞에서 홀로 단식농성을 해 왔던 김칠준 변호사는 주변의 만류로 단식을 중단하고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별첨자료

1. 기자회견문

2. 100인 위원회 명단

배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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