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기타(cc) 2010-12-06   1046

오세훈 시장, ‘무상급식 끝장토론’ 합시다

친환경무상급식 때문에 잠 못 이룬다는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끝장토론 제안,
뒤늦은 감 있지만 환영

지금 바로 친환경무상급식연대와 토론 일정 협의해야

‘친환경 무상급식이 나라를 망치고 있고’ ‘그 때문에 잠 못 이룬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과의 소통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무상급식 문제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하고 나왔다.

지난 10여년 간 친환경 급식, 안전한 급식, 보편적 무상급식 캠페인을 전개하온 단체들을 중심으로 전국의 전문가와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친환경무상급식연대’는 이를 적극 환영하면서, 지금 오세훈 시장이 즉시 친환경무상급식연대와 ‘끝장토론’ 일정을 협의해줄 것을 촉구한다. 단, 이번 끝장 토론은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방송사 등의 중계로 토론회장을 못 오시는 시민들도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 2011년 예산에서, 불과 0.3%에 머무르고 있는 무상급식 예산을 거부하고, 나아가 시민의 대의기관은 서울시의회와 소통을 거부하고 전면전을 선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습이 많이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토론을 회피할 이유는 없기에 오세훈 시장의 뒤늦은 응답이지만, 끝장토론 제안을 적극 환영하는 것이다.

특히, 친환경무상급식연대는 올해 초부터 오세훈 시장에게 끝장토론을 이미 수차례 제안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면담을 간곡하게 요청한 바 있지만, 그동안 오세훈 시장은 단 한 번도 우리를 만나주지도, 토론에 응하지도 않았었다.

최근 실시한 성북구청의 설문조사에서도 관내 주민의 압도적 다수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많은 여론조사에서도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의 끝장토론 제안에 응하여 성실하게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의 ‘3무 학교’ 공약에 대해서도 친환경 무상급식과 함께 추진되어야할 과제임을 존중한다. 즉 보다 나은 학교와 학생·학부모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서울시 예산을 3무학교, 친환경 무상급식과 같은 좋은 정책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토목건설 예산, 홍보예산, 한강 예산 등에 너무 많은 예산이 잡혀 있고, 또 낭비성 예산도 많다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오세훈 시장과의 토론회에 서울시 예산 전문가, 무상급식 전문가, 학생·학부모 대표, 서울지역풀뿌리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토론인단을 구성하여 오세훈 시장과의 토론에 응할 준비에 벌써 돌입하였다. 이제 오세훈 시장이 우리와 연락을 주고받아 일정을 확정해주기만 하면 될 것이다.

오세훈끝장토론제안(급식연대)[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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