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일반(cc) 2010-12-20   2008

시의회 대신 스케이트장에 나타난 오세훈 시장

서울지역 풀뿌리․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9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오세훈 시장의 직무 거부와 친환경무상급식 비하 발언에 대해 규탄하고 서울시의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까지 1단계 활동계획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이후 단체들은 시장면담 요청, 결의문 전달, 시장 관사 앞 기자회견 등을 진행하였고, 시장의 지속적인 시민사회 의견 청취 거부에 맞서 대한문 앞 농성과 그림자시위에 돌입하였습니다.


그림자시위는 오시장의 공식 일정에 맞추어 14일 (세종문화회관, G20 자원봉사단 해단식), 15일(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시민과의 현장대화)에 진행하였고, 이어서 17일은 오시장의 공식 일정인 오후 5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에서 그림자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서울광장은 민주화의 상징적인 자리인 만큼, 유독 무상급식만을 나라 망치는 포퓰리즘, 부자급식으로 왜곡하는 오시장의 태도를 풍자하였습니다. 서울지역 풀뿌리․시민사회단체가 집중 참여하여 진행될 그림자시위는 시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스케이트 타러 나오는 내용으로, 참여자 모두가 오시장 가면을 쓰고 말풍선을 달고 다니는 퍼포먼스로 진행하였습니다.


△ “나는 시의회 안가고 스케이트 타며 놀아야지”  오세훈 시장을 풍자한 퍼포먼스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나타난 오세훈 시장


      △ 경찰들이 퍼포먼스를 막음


시의회 출석거부로 시정협의를 전면 중단한 오시장이 무상급식을 볼모로 예산삭감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울지역 풀뿌리․시민사회단체들은 직무를 거부하고 친환경무상급식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오시장의 태도를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시장은 서울시 최초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은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고 있는 현 사태를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시의회에 출석해 본인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요정합니다. 서울지역 풀뿌리․시민사회단체는 오시장이 시민요구예산을 확보하고 정상적인 시정을 펼칠 때까지, 다양하고 강력한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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