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일반(cc) 2014-06-24   1888

[집담회] 세월호, 씨랜드 등 10개 참사 유가족의 육성 토로

비극은 세월호만이 아니었습니다

6.30일이면 씨랜드참사 15년, 7.18일이면 태안 사설해병대캠프참사 1년

씨랜드·대구지하철·인천인현동호프집·춘천산사태참사·태안사설해병대캠프·고양버스터미널, 장성요양병원 참사 유가족 모임, 세월호 참사 가족과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시민단체 공동 집담회

 

※ 일시 장소 : 2014. 6. 24(화) 오후 2시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

 

 

<집담회 요약>

 

우리는 왜 분노하고 절규할 수 밖에 없는가?

– 세월호, 씨랜드 등 10개 참사 유가족들의 육성 토로

 

비극은 ‘세월호’만이 아니었습니다. 오는 6월 30일이면 씨랜드 화재참사가 15주년을 맞습니다. 대구 지하철화재, 대구 상인동가스폭발, 인천 인현동 호프집, 태안 사설해병대 캠프, 경주 마우나리조트, 고양 버스터미널, 장성 노인요양원, 춘천 산사태 등 낱낱이 열거하기 버겁습니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소장 이창곤)는 참여연대, 재난안전가족협의회(준)와 함께 ‘참사 유가족 집담회’를 엽니다. 이날 유가족들은 과거 참사의 진상규명은 어떠했고, 왜 재발방지대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어떻게 해야 이런 참사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참사 유가족들의 절절한 육성 토로를 함께 나눌 시민 여러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시: 2014년 6월 24일 오후 2시

장소: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

참석자 : 세월호 등 참사 유가족  모임 10곳 대표 및 시민

 

 <집담회 주요 논의 주제>

△도대체 왜 참사들이 반복되는가? △과거 참사들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은 잘 진행되었나? △지금도 투쟁하고 있는 참사 유가족모임들의 사연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대형 참사와 인재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인가? △과거 참사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참뜻은? △ 재난안전가족협의회(준)와 시민사회는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세월호 대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6. 24일 집담회에 참여하는 과거와 최근 참사 관련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은 정부 당국이 마지막까지 단 한 명 예외도 없이 실종자를 찾아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호소 드립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 와중에도 지난 5월 26일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사고에서도 안타깝게 7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또 발생하였습니다. 장성 요양병원 참사로는 21명이나 되는 국민이 또 희생되었습니다. 정말 통곡․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재와 인재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고 무서운 일이며, 또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 되 버렸습니다. 정부 당국과 지자체 등은 지금 즉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리 국민들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들에 대해 철저한 안전 점검과 사전 사고 예방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에 과거 참사의 피해자․유가족들이 재난안전가족협의회(준)를 결성하고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돕고 함께 하기 위해 나서고 있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이들을 적극 돕고 있습니다.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6.24일(화) 오후 2시,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참여연대, 재난·안전문제 전문가들과 과거 참사 유가족들이 집담회를 열고, 과거와 현재까지의 재난·안전 문제, 반복되는 참사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들을 발표하고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특히, 과거 참사 유가족들은 국민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활동(재난 예방 활동, 정부의 재난 관련 정책 감시, 제대로 된 재난안전 대책 촉구 활동, 그동안 참사 유가족들의 광범위한 연대와 결사 등)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정부와 국회에 우선적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등의 활동에 당분간 매진할 계획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번 집담회에는 대구상인동가스폭발사고 참사(1995년), 씨랜드 참사(1999년),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사고(1999년),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2003년), 춘천 봉사활동 인하대생 산사태 참사(2011년), 태안 해병대캠프 수련원 참사(2013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2014년), 고양 버스터미널 참사(2014년), 장성요양병원 참사(2014년) 유가족모임 등과 세월호 참사 가족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과거 참사 유가족의 호소
세월호 참사 가족들의 뜻과 시민사회의 제안대로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그리고 제대로 된 국정조사 촉구와 함께 △정부 당국이 끝까지 실종자를 찾아내고, 가족들을 기만·기망하지 말 것 △정부가 이번만큼은 정말로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 △정부와 사회가 참사 유가족들을 잊지 말고 끝까지 적절한 지원책을 시행할 것을 호소하고 △특히,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 사건 전면 재수사와 진상규명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 참사 유가족들은, 그동안에도 정부 당국은 늘 참사의 진상을 덮거나 사태를 빨리 대충 무마하는 데에만 급급하였고, 재발방지 대책도 한 번도 제대로 세운 적도-집행한 적도 없었으며, 심지어 참사 유가족들을 분열시키고 매도하는 일까지 있었고 그런 기조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에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세월호 참사에서 만큼은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 별첨 자료 목록

1.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 호소문

2. 씨랜드 참사 원인 

3. 장성요양병원 화재 유가족이 박근혜 대통령께 보내는 탄원서 

4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회 발표문

5. 태안참사 유가족 모임 이후식 대표 발표문

6. 태안참사 유가족 모임의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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