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통신 2014-05-08   1606

[기자회견] KT와 황창규 회장의 역주행 규탄

‘국민기업’ KT와 황창규 회장의
역주행을 규탄하는 각계 공동 기자회견

KT의 대량 해고와 명퇴 강요 과정에서의 온갖 인권 침해 갑을 문제 해결 지연 계속되는 소비자 기만 공익제보자·해고자 복직 거부 등에 대해 깊이 우려… 

또 KT가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고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도 적극 반대

검찰이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해 일부 기소하고 일부 불기소 처분한 것에(부동산 헐값 매각 등) 대해서도 고발 단체였던 언론노조와 참여연대가 곧 항고 계획

8,304명 명퇴 과정에서의 각종 인권침해 사례와 문제의 녹취 파일 등도 공개 

 

※ 기자회견 일시 및 장소 : 2014. 5.8(목) 오전 11:30, 광화문 KT 사옥 앞

 

20140508_kt기자회견

 

KT가 황창규 회장취임 이후 “국민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이석채 전 회장의 불법·비리·독선 경영과는 철저히 단절해야 된다“는 국민적 바람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최근 무려 8,300여명에 대한 대량 명퇴와 그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심각한 노동인권 침해 문제, 대량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 대한 자발적 보상 외면, 국민적 공분을 샀던 갑질 횡포 문제 해결에 대한 철저한 무시, 공익제보자 및 해고자 복직 거부 등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KT에 요구하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최소한의 조치를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계열사 사장 영입 등에서 드러나듯, KT의 그동안의 가장 큰 폐해로 지적되어온 권력형 낙하산 인사가 부활하고 있습니다. 또 KT가 경제민주화와 상도의에 역행하며 기존 28개 기업과 통신소비자협동조합 등이 중심이 되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저가·대안 요금제 시장인 ‘알뜰폰’에까지 진출하려는 것도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이미 알뜰폰에 진출해 있는 SKT도 사업 철수가 마땅합니다)

 

 KT의 이러한 상황은 황창규 회장 취임 직후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 이석채 전 회장 시절 KT의 불법·비리 경영은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낳았고, 이에 KT새노조와 언론노조, 그리고 참여연대 등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이석채 회장을 검찰에 잇따라 고발함으로써 국민기업 KT를 바로 세우기 위한 애정 어린 비판을 제기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연장에서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일관되게 황창규 회장에게 노동계와 시민사회와의 면담을 요청해 왔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고, 4대 요구 사항을 발표하고 전달하였지만 역시 전혀 수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KT와 황창규 회장이 다시 이석채 전 회장 시절로 돌아간 듯한 역주행 경영을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KT와 황창규 회장의 이러한 역주행 경영을 규탄하고자 노동계·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노동,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KT의 심각한 인권 침해를 감시해온 인권단체, 언론단체들도 함께 참여합니다. 

 

[대응계획]  

 

KT새노조, 언론노조, 참여연대, 검찰의 이석채 전 회장 일부 불기소 처분에 대해 곧 항고 예정

검찰이 애초 KT새노조, 언론노조, 참여연대가 함께 고발한 사건 2건(‘사이버MBA’나 ‘OIC랭귀지비주얼’ 등의 업체를 인수하면서 과도한 비용을 지출)과 명시적으로 고발하지 않았지만 포괄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횡령 의혹은 기소를 했고(임원 급여에서 비자금 조성하여 빼돌린 것),

함께 고발한 중대한 의혹 사건인 부동산 대량 헐값 매각 의혹, 도시철도 스마트몰 적자 감수 투자 강행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했음. 또  KT새노조, 언론노조, 참여연대가 함께 고발하지는 않았지만 익명의 제보가 있었던 2건 등 총 4건의 불법 의혹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했음. 

이에  KT새노조, 언론노조, 참여연대는 항고 기한 안에 부동산 대량 헐값 매각 의혹, 도시철도 스마트몰 적자 감수 투자 강행에 대한 불기소처분에 대해서 곧 항고를 제기할 계획임.

 

KT의 8,300여명 대량해고와 명예퇴직 강요 과정에서의 온갖 인권 침해

일단 대규모 정리해고의 요건에 해당하지도 않고, 사회적 저항이 심각하자 KT는 명예퇴직이라는 꼼수와 편법을 들고 노동자들에 대한 대량 해고와 명예퇴직을 강요하면서 심각한 생존권 말살, 인권 침해 행위를 자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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