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수원시청의 대형마트 추석명절 의무휴업 변경고시 철회 경과

수원시청의 대형마트 추석명절 의무휴업 변경고시 철회 경과

유통재벌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취지 훼손 말고  명절 당일 휴업 시행하라 

전국지자체장들은 수원시 결단처럼 의무휴업일 변경고시 철회하고 

중소상인의 생존권과 노동자의 건강권을 존중하는 정책을 결정해야

 

지난 28일, 수원시청은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대형마트 3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추석 당일(9/13)에 휴업하고, 추석 전 의무휴업일(9/08)에  영업하는 것을 결정함. 그러나 수원시청은 의무휴업일 변경을 추진하면서도 이해당사자인 지역 중소상인과 대형마트 노동자들과는 한 마디 상의조차 없었음.

 

이에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중소상인단체, 시민사회단체들은 어제(29일) 의무휴업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대형마트 3사의 의무휴업일 변경 요청행위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함. 또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경기본부는 어제(29일) 수원시청으로 항의공문을 발송하고, 민중당 윤경선 수원시의원과 함께 수원시청을 항의방문하여 담당자 면담을 추진함. 수원의 마트노조 조합원들은 근무를 마치자마자 수원시청으로 집결하였고 늦은 시간까지 농성을 진행하며, 시청으로 가지 못한 조합원들은 수원시청에 항의전화와 온라인 민원 투쟁을 전개함.

 

수원시청은 어제(29일) 오후 5시 지역경제과 과장과 팀장이 수원의 대형마트 3사 점장들과 긴급 회의을 소집하였고, 이 자리에 마트노조 경기본부장, 부본부장,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휴무변경은 논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다. 수원시청은 노사 간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시의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함.

 

이 회의에서 수원시청은 대형마트3사가 의무휴업일 변경요청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았다는 사실을 참석한 점장들에게서 확인하였고, 이에 마트노조 경기본부는 오늘(30일) 오전 11시까지 수원시가 확고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함. 또한 오늘 오전 10시에 마트노조 경기본부 조합원들과 민중당 윤경선 수원시의원, 민주노총 경기본부, 노동자민중당 경기도당은 함께 수원시청에 다시 집결하여 수원시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함.

 

결국 수원시청은 예정된 11시 발표를 15분 앞당겨 10시 45분에 “수원시의 휴무변경 고시를 공식 철회하고, 기존 휴무로 재변경 고시한다.”고 발표함.

 

경제민주화네트워크와 서비스노조, 중소상인단체, 시민사회단체들은 수원시청의 결정을 환영하며, 유통재벌이 제대로 된 영업이 어려운 명절 당일 휴무와 의무휴업일을 거래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길 촉구함.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취지대로 의무휴업일 변경이 아니라 추석 당일 정기휴무를 권고하여 유통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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