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공공기관 우정본부의 택배 노동자 ‘블랙리스트’ 규탄 기자회견

 

공공기관 우정본부, 위탁 택배기사에 수수료 인하, 수량제한, 해고위협, 블랙리스트 운용 실태 고발

공공기관인 우정본부가 저지르고 있는 ‘슈퍼 갑’의 횡포 실로 심각… 일방적인 수수료 인하, 수량제한, 해고위협, 심지어 블랙리스트 운용까지

우정본부는 기사들에게 사죄하고, 택배기사비대위의 요구안 즉각 수용해야!

 

※ 일시 및 장소:  9월 9일(월) 오전 11시 반, 광화문 우정본부 앞

우체국 택배기사 비대위 진경호 대표,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이선근 공동대표 등 다수

공동 주최 : 우체국 택배기사 생존권 비대위,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전국‘을’살리기 비대위

우체국, 대기업 택배노동자들을 돕고 있는 참여연대도 참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민주당 미래창조과학위 소속 유승희 의원 등 연대 참여

 

우체국 택배 기사들의 호소

 

  현재 우정본부에서 우체국 위탁택배 기사들에게 자행하고 있는 수수료 인하, 해고위협, 수량제한을 통한 생존권 탄압 등에 맞서 위탁기사들이 스스로 우체국 위탁택배기사 생존권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단체행동에 나섰으며, 현재  우정본부와 교섭과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정본부는 지난 4월경 우체국 위탁택배 기사들의 배달수수료를 물가인상이나 기름값 인상 등을 반영해 약 15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정본부는 7월 재계약 시부터 갑자기 중량별 차등 수수료제를 강제적으로 시행하면서 중량별 비중을 속이고, 택배중량을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위탁기사들의 수수료가 7월달 기준으로 작게는 7,8만원에서 많게는 15,20만원까지 삭감되는 결과가 초래되고야 말았습니다.

 

  1년마다 재계약을 명분으로 자신의 지시에 복종하지 않는 기사들을 해고하거나 집단해고를 위협함으로써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예계약서에 가까운 일방적 계약강요, 일일 수량제한, 정부의 택배전용번호판 지급에서 우체국 택배만 제외되는 등 실로 위탁택배 기사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광범위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체국위탁 택배기사들은 비대위를 구성하고 처음으로 단체행동과 함께 우정본부와의 협상을 요청하였고, 8월 26일 오전 11시 광화문 우정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엔 9월 2일 국회에서 사례발표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우정본부는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교섭에 응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정본부가 택배 기사들을 탄압하고 괴롭히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운용하고 있는 것까지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우체국 택배기사 비대위와 각계는 공동으로 우정본부의 블랙리스트 운용을 강력히 규탄하고, 택배기사들에 대한 사과, 그리고 즉각적으로 교섭에 응하고 택배기사 비대위의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9월 9일(월) 11시반에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 첨부파일 참조 

 

1. 참고기사 : 우정본부 블랙리스트 파문 관련 특종 기사(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05736

 

2. 우체국 택배기사들의 고통의 실태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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