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남양유업 본사는 즉시 사태 해결 및 합리적인 요구안 수용 촉구 각계 공동입장 발표

남양유업 본사, 사태 해결에 나서 합리적 요구안 즉각 수용하라

남양유업 사태 2달째, 대리점협 단식·철야농성 15일째

남양유업대리점협, 오늘 합리적인 요구안 회사 측에 전달

남양유업 사태의 즉시 해결을 촉구하는 국회의원·NGO·중소상공인 당사자 긴급 공동 기자회견 :민주당 을지키기 의원 다수와 여성단체들도 남양유업 규탄 성명 발표하고 회견 참여

정부여당 반대로 남양유업방지법 입법 무산, 7월 국회 열어 대리점보호법 등 경제민주입법 즉각 추진해야

 

※ 기자회견 일시 장소 7.3(수) 오전 11시, 남양유업본사 앞

 

지난 5월 초 욕설 녹취록 공개와 함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남양유업 사태가 벌써 2달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사태의 해결을 목숨을 걸고 호소하고 있는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의 철야-단식농성도 벌써 15일이나 됐습니다. 남양유업의 횡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현직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는 남양유업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남양유업은 어용 협의회를 내세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처럼 발표하면서 대리점협의회와 국민들을 기만하고, 심지어 협의회가 피해보상금으로 7,000억을 요구했다는 등의 거짓 언론플레이를 자행하며 사태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남양유업에 대한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는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고, 최근에는 남양유업이 결혼이나 임신을 이유로 여성 노동자들을 퇴직시키거나 비정규직으로 강요하는 등의 행태를 벌인 것이 확인돼 다시 한 번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늘 야당 국회의원단, 시민사회단체, 중소상공인 당사자 등 각계각층이 남양유업 본사를 또 다시 항의 방문하여, 이 사태의 즉시 해결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기자회견에는 여성단체들도 함께 참여하여 남양유업의 성차별, 노동착취 범죄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할 예정입니다.

 

현재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와 그들을 돕는 각계각층 인사들은 가장 합리적인 최종 요구안을 다시 오늘 남양유업 본사 측에 제출합니다. 이 최종안마저 남양유업 본사 측이 거부한다면, 남양유업 본사에 대해서 각계각층은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남양유업든 정치권, 시민사회, 전국 중소상공인 당사자들이 단결하여 전국적인 대응을 하지 않도록 즉시 이 최종 요구안을 수용하고 바로 이 사태의 해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남양유업이 국민들에게 끼친 실망과 걱정을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남양유업 본사 측은 즉시 깨달았으면 합니다. 

 

오늘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전국대리점협의회(준), 전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살리기비상대책협의회(약칭 ‘을살리기비대위’)는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와 함께, 사태의 즉시 해결을 호소하며 전면 투쟁을 선언합니다. 본사 측이 대리점협의회의 최종 요구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동조 농성, 동조 단식, 집회 및 항의 방문, 시민들과 함께 남양유업에 항의 하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전개할 것이고, 계속해서 남양유업이 사태 해결을 미룬다면 조만간에 범국민적 불매운동으로의 확산이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잘 해결되어서 남양유업 본사도, 전·현직 대리점주들도 어서 일상으로, 가족으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부디 도와주십시오. 다시 한 번, 남양유업 본사 측의 전향적인 결단을 간절하게 호소하고 촉구 드립니다.  

 

 

 

* 첨부파일 참조 

 

1.  남양유업 교섭 상황일지와 파기 사유


2.  6.19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삭발 및 무기한 단식등 결사투쟁 돌입 성명서


3.  7.3일 여성단체들의 공동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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