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동향] 을 읽으며

저는 군산에서 빈민운동을 하는 중에 참여연대의 회원이 되어 [복지동향]을 약7개월 동안보고 있습니다.

우선 지역에서 하는 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정보나 자료에 관해선 부족이 많아 새로운 지역운동에 놓여있는 입장에서 그나마 [복지동향]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희가 하는 지역빈민운동의 적극적 활동을 위해선 [복지동향]의 내용이 다소 부족하고, 타 지역복지, 빈민에 관한 정보나 지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서울에서 활동하는 각 시민, 사회, 노동단체 등이 준비하는 복지개혁운동이나 빈민운동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서명운동을 그 예로 봐도 군산 지역에서는 서울지역과의 연대운동이 이루어지지 못해 소수의 인원이외에는 단체 그 어느 곳도 참여하지 못한 채 지나쳐야 했습니다.

물론 지역운동의 게으름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앙과 지역운동이 연대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아직 선진복지국가로 가기에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복지동향]이 할 역할에 주목하게 됩니다.

복지문제는 아주 큰 범주와 함께 다양한 계층을 위해 개혁되어야 하지만 가장 빈곤하고 소외당하는 계층의 복지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인식됩니다.

그래서 어려운 조건속에서 활동하는 빈민을 위한 복지운동활동가에게 [복지동향]이 주춧돌이 되어 함께 하는 세상을 생산하기 위해 조금은 더 추스려야 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참여연대의 노력이 이땅의 복지운동에 큰 힘이 되길 바라며 빈민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복지동향]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백상현 / 군산빈민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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