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1-05   1624

뽀빠이’ 이상용씨 복지 후원금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 촉구서

검찰에 이상용씨 복지후원금 유용 의혹 철저 조사 촉구 및 복지 관련 비리 신고접수

이상용씨 복지 후원금 유용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합니다.

1. 정의사회구현을 위해 애쓰시는 검사장님과 이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저희 참여민주시민연대(공동대표 金重培, 金昌國, 吳在植)는 인간의 존엄성 보장과 참여민주주의를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시민단체입니다.

3. 본 단체의 사회복지특별위원회는 장애인·노인 등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이웃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복지와 관련한 공익소송, 학술토론회, 공청회, 관련 법안의 개정 및 대체 입법 추진, 사회복지예산 증액운동, 관련 예·결산 및 법안에 대한 의정감시, 국민캠페인, 사회복지학교 등 ‘국민생활 최저선 확보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4. 최근 공직자의 부패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사회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대상자들을 볼모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의혹 사건이 발생하여 복지사회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가슴에 실망과 상처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사건이 정부와 민간의 복지 노력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5. 지난 11월 3일 KBS 추적60분과 4일 일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연예인 이상용씨가 심장병어린이 돕기 후원을 명목으로 뽀빠이 훼미리 출판사 발간 심장병 어린이 수기 매출액 40억원을 출판사와 이씨가 각각 9:1로 나눠가지고  이중 2천여만원만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료 썼으며, 지난 4월 시민들이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보낸 후원금 6백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은행계좌 확인결과 밝혀졌습니다.(동아일보, 한겨례신문 참조)

6. 저희는 검찰이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단하여, 사회복지와 불우이웃을 빌미로 개인의 명예 고양 이용이나 운영비 및 후원금 개인 착복을 하는 연예인 및 사회유명인사 등 사이비 사회사업가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유사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지속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7. 이에 위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swc19961105.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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