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의 횡령 등 비위행위를 신고한 직원 11인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의 전·현직 직원 11인은 재단 이사장의 법인카드 및 회의비 등의 사적 유용(횡령), 가족동반 외유성 해외 출장, 공용차 무단 사용, 연장근무 불법인정 및 묵인 등을 2018년 8월 6일과 7일에 서울시 감사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나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제보자들은 서울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던 2018년 11월 5일 이성배 서울시의원에게 제보했고, 11월 16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추가신고를 했다. 그리고 비위행위가 은폐되지 않도록 MBC에도 제보했다. 

2018년 12월에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서울디지털재단에 특별점검계획을 통보하고 특별감사에 착수해 제보자들의 신고 내용 대부분 사실임을 확인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이사장과 본부장의 비위행위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서울시에 이사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또한 이사장의 부당 이득은 전액 환수조치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인 본부장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 2월 12일 이사장과 본부장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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