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018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18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열려

올해로 9회째 맞아 역대 공익제보자 등 80여 명 참석 
김종백ㆍ채동영ㆍ정미현ㆍ이탄희ㆍ안미현 등 5명에 의인상 수여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18. 12. 7.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 참여연대 2018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사진 ⓒ참여연대>

 

참여연대는 2018년 12월 7일(토)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018 공익제보자의 밤과 제9회 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참여연대는 국가ㆍ공공기관의 권력 남용, 예산 낭비, 기업ㆍ민간기관 등 조직의 법규 위반, 비윤리적 행위 등을 관계기관에 신고하거나 언론ㆍ시민단체 등에 알린 공익제보자와 권력남용을 공개하거나 맞서 민주주의 후퇴를 막는데 노력한 시민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고자 2010년부터 의인상을 제정해 매년 12월에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의인상 수상자 5명 가운데 참석하지 못 한 안미현 검사를 뺀 4명을 비롯해 역대 공익제보자 등 모두 80여 명의 내외빈이 함께 했습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과 권익위 관계자들을 비롯해 서울시 공익제보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호루라기재단, 경실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공익제보자 지원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했습니다.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연 뒤, MBC PD수첩으로 돌아 온 한학수 PD,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박원순 서울시장,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8월 참여연대의 부패방지법ㆍ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 청원안을 소개해 준 이학영 국회의원,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힘써 온 전해철 국회의원, 참여연대 회원인 배우 박철민 씨, 참여연대 회원 임재민 씨 등이 공익제보자 여러분과 의인상 수상자들에 대한 감사와 축하 인사를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공익제보자들의 소식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0년 7월, 군산 현대메트로타워 부당 설계변경 및 부실시공을 제보해 2011년 참여연대 의인상을 수상했던 유영호 전 감리단장은 지난 2018년 9월, 대법원 판결로 군산시를 상대로 한 부당교체 및 부당해고 손해배상소송에 승소하고, 지난 10월 18일에 군산시장이 공식 사과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습니다. 2016년 11월, 근무하던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장애인 학대 의혹을 공익신고한 뒤 센터장과 사무처장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던 C 씨는  8월 22일에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도 항소를 포기해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려줬습니다.  2002년 3월, 공군시험평가단 부단장으로 당시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한 F-X 사업 기종 선정과정에서 국방부의 불공정 행위와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올 1월에 개봉된 영화 ‘1급기밀’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조주형 전 대령도 근황을 전했습니다. 2015년 충암고등학교의 급식비리를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해, 충암고가 식자재 비용과 인건비 등 4억여 원을 횡령한 정황을 밝혀낸 공로로 2015년 의인상을 수상했던 조성진 선생님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의 시상으로 진행된 2018 참여연대 의인상 시상식에서는 김종백, 채동영, 정미현, 안미현, 이탄희 등 5명이 수상했습니다. 2018 의인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거성 경기도교육청 전 감사관은 수상자 명단과 총평 발표에서 제보내용의 가치와 중요성, 사회적 기여도, 제보로 인한 불이익 여부, 제보의 동기와 적극성, 타 기관 수상 여부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후보에 추천된 16명 모두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에 맞서 공익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이들의 사회적 공로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상자들에는 각각 상패와 함께 상금(100만 원)이 주어졌습니다. 

 

다스의 주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임을 입증하는 증언과 증거자료를 제보한 김종백 씨

다스의 비자금 조성과 BBK 투자금 회수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삼성 개입 사실을 제보한 채동영 씨 

한흥학원과 서울미술고의 회계 비리 등을 제보한 정미현 씨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대한 부실 수사와 수사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

‘사법부 블랙리스트’ 업무 거부와 사직서 제출로 사법농단 실체를 드러내는 계기를 연 이탄희 판사

 

 

 

〈 2018 공익제보자의 밤 및 의인상 시상식 〉 개요
– 일시 : 2018년 12월 7일(금) 저녁 6시30분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 주최 : 참여연대 / 주관 :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 식순 : 18:30 식사
            19:00 참석자 소개
                       공익제보자에게 보내는 감사와 축하 인사
                       공익제보자 소식 나눔 
                       2018 의인상 시상식
                       축하공연 : 참좋다(참여연대 회원 노래모임)

 


〈 2018 공익제보자의 밤 및 의인상 시상식 〉 사진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18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 정미현 씨의 수상을 관악지역 주민들이 함께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10년 7월, 군산 현대메트로타워 부당 설계변경 및 부실시공을 제보한 유영호 전 감리단장이 지난 2018년 9월, 대법원 판결로 군산시를 상대로 한 부당교체 및 부당해고 손해배상소송에 승소하고, 지난 10월 18일 군산시장이 공식 사과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유영호 씨는 2011년 참여연대 의인상을 수상했다. <사진 ⓒ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02년 3월, 공군시험평가단 부단장으로 당시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한 F-X 사업 기종 선정과정에서 국방부의 불공정 행위와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한 조주형 전 대령이 참석자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조 전 대령은 2003년 제2회 안중근 평화상을 수상했다. <사진 ⓒ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11년 KT새노조위원장이던 이해관 씨는 당시 제주도가 후보에 오른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와 관련해 국내전화망임에도 시민들에게 해외망이라 속여 국제전화요금을 청구한 KT의 비리를 제보했다. 이해관 씨는 2012년 참여연대 의인상과 한국투명성기구의 제12회 투명사회상을 수상했다. <사진=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고리인 K스포츠재단에 최순실과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관여한 사실을 제보한 정현식 씨와 부인 이정숙 씨의 모습. 정현식 씨, 부인 이정숙 씨, 아들 의겸 씨 가족은 2017년 참여연대 의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16년 현대자동차가 엔진 제작 결함을 알고도 시정조치(리콜)를 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을 신고ㆍ제보한 김광호 씨는 2017년 참여연대 의인상과 한국투명성기구의 제17회 투명사회상을 수상했다. <사진=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18 의인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거성 경기도교육청 전 감사관이 수상자 명단과 총평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2018 참여연대 의인상 시상식의 시상을 맡은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가운데), 2018 의인상 심사위원을 맡은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오른쪽), 지난해 심사위원을 맡은 박근용 참여연대 전 사무처장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올해로 3년 연속 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과 의인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은 김정현 참여연대 회원 <사진=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박흥식 중앙대 교수 <사진=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부소장인 이상희 변호사(오른쪽)과 실행위원을 맡고 있는 이철재 노무사가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박흥식 소장과 신광식 전 소장(현 실행위원, 오른쪽), 2004년 민원인의 땅을 직접 사들이려 민원인의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던 당시 고성군수를 제보한 이정구 씨가 즐겁게 웃고 있다. 이정구 씨는 2004년 반부패국민연대(한국투명성기구)의 제4회 투명사회상을 수상했다. <사진 ⓒ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참여연대 회원 노래모임 ‘참좋다’의 공연 모습 <사진 ⓒ참여연대>

 

2018_참여연대 공익제보자의 밤 & 의인상 시상식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간사들 모습 <사진=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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