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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이슈
  • 2016.05.20
  • 914
  • 첨부 1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며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청년참여연대는 이 사건을 여성혐오에 의한 범죄로 바라보고, 이 사회 모든 구성원의 책임의식과 성찰을 요구한다. 여성혐오는 더 이상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의 문제, 정치의 문제, 이 사회 전체의 문제다.

 

지난 5월 17일 새벽 1시,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강남역 외벽은 피해자의 죽음을 추모하는 국화와 여성 차별 사회를 고발하는 내용의 쪽지로 뒤덮였다. 경찰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을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이라며 “여성 혐오 살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밝혔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 사건의 본질을 여성혐오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는 ‘여자들로부터의 무시’를 범행 이유라고 밝혔고 범행 장소에 한 시간 가량 머물면서도 대상을 여성으로 삼았다. 그런 면에서 이 사건은 여성혐오에 근거한 살인사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와 차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에서 강력범죄의 피해자 중 여성비율은 90.2%(경찰청, 2013)이고, 살인사건 피해자 중 여성비율 51%로 G20 국가 중 1위(UNODC, 2008)이다(2위 프랑스 34%). 또한 한국의 성 평등 지수는 0.651(1에 가까울수록 평등)로 조사 대상 145개국 중 최하위 수준인 115위(세계경제포럼(WEF)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이다. 우리는 이 명백한 지표에 눈감아선 안 된다. 우리는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직시해야 한다.

 

피해자가 죽은 이유는 단지‘여성’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지금껏 이 사회가 여성을 향한 혐오와 폭력에 무심했는지 반성하고, 왜 지금도 여전히 이러한 폭력의 문제에서 ‘여성’이라는 이름을 애써 지우려 하는 움직임들이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청년참여연대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의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양한 청년·시민들과 연대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만들고  우리 사회의 혐오와 차별, 폭력에 맞설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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