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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참여연대    청년들의 어려운 삶을 바꿉니다

  • 교육위원회
  • 2017.01.24
  • 246

참여연대 19기 청년공익활동가학교는 2017년 1월 9일(월)부터 2월 16일(목)까지 6주 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9명의 20대 청년친구들이 함께 참여하는데, 이 6주 동안 우리 청년공익활동가학교 친구들은 인권과 참여민주주의, 청년문제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직접행동을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미래의 청년시민운동가로 커나가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후기는 임나경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
 

* 청년공익활동가학교란?
청년공익활동가학교는 그 동안 방중마다 실시되었던 참여연대 인턴프로그램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청년들의 공익활동을 위한 시민교육과 청년문제 해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공부하는 배움 공동체 학교입니다. 

 

* 청년공익활동가학교를 응원하는 방법 : 해피빈 모금함 (클릭)

 

20170109_어서와 청년공익활동가학교 첫 인사 (2) 20170109_어서와 청년공익활동가학교 첫 인사 (4)

 

<어서와 : 19기 청년공익활동가학교 첫 인사>

 

 드디어 오늘 첫 OT를 했다. 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라서 처음엔 좀 쭈뼛쭈뼛 어색하게 있었다. 얼핏 보기에도 다양한 분들이 오신 것 같았다. 수도권 지역 뿐 아니라 지방에서 열정적으로 올라오신 분들도 있었고 독일에서 오신 스벤야, 사라까지 보여서 진짜 경계를 허문 만남인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독일은 점차적 탈핵을 추진 중이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들어서 나중에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가지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은 좀 더 다양한 전공을 가진 분들이 더 오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주로 사회복지, 사회과학, 철학, 정치외교 이런 쪽 계열 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다. 물론 그러니까 지향점이 맞는 거겠지, 싶으면서도 이공계열 분야의 분들도 이런 자리에서 만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민이 해야 될 일에 고민하는 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인 것 같기 때문이다. 우스갯소리로 이과는 사회 이슈에 관심이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문, 이과 사람들이 당연한 듯이 서로 나뉘지 않고 이런 일에 어울릴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170109_어서와 청년공익활동가학교 첫 인사 (1) 20170109_어서와 청년공익활동가학교 첫 인사 (5)

 

 첫날 옆 사람을 인터뷰 하며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기계적으로 상대방에게 몇 살인지, 무엇을 전공하셨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물어보다가 아차 싶었다. 성별, 나이, 출신지역 등으로 사람을 평가하며 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하자고 여기에 모인 건데 거기에 맞지 않는 것 같았다. 너무도 당연하게 전공을 초면에 물어보는 것도 실례일 수 있겠 다고도 생각했다. 그 전공의 이미지로 상대방이 어떻다고 단정 지을 수도 있고, 대학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에게는 소외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어떻게 소개를 해야 되나 고민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 것을 들어보니 다채로운 자기소개 방법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자신을 표현하는 형용사 다섯 가지를 물어본 게 기억에 남고 취미로 뒷산에 올라가기라던가, 스크립트 필사와 같이 자신만의 독특한 점을 알 수 있는 대답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청년학교에서 굳이 나이를 따지지 않고 서로를 존칭하며 “~님”, “~씨”라고 부르는 게 좋았다. 서로를 좀 더 있는 그대로 대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앞으로 함께 공부하고 행동했을 때 진짜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20170109_QnA로 살펴보는 참여연대 소개 (5)

 

<QnA로 살펴보는 참여연대 소개>

 

 참여연대를 소개하는 PPT 중 20년 전 광화문에 없었던 것이 횡단 보도였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나라는 소수자에 대한 감수성이나 존중의식이 정말 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관료는 전부 중년남성에, 돈 잘 벌어 승용차를 몰고 다니니 교통약자인 유모차 끄는 부모, 장애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알 리가 없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힘들고 불편한 것이 당연해진 사회가 더 나아지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시민단체의 일이라고 말하셨는데 그 말이 참 좋았다. 

 

 내가 청년학교에서 앞으로 배울 것들은 그런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사님들의 말씀을 모두 받아들이기보단 내가 일상에서 느끼는 부당함(이를테면 알바에서 경험한 한가한 시간에만 일부러 쉬게 해 임금을 깎는 꺾기 노동, 불필요한 스킨십 등)을 인지하고 그것에 왜? 라고 문제의식을 갖는 것, 그리고 그것에 저항하는 용기를 갖는 것. 지금 저항할 근거도 깡도 부족한 내가 제일 얻고 싶은 것이다. 이곳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며 대안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그런 용기가 조금 생기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 청년학교에서의 앞으로 하게 될 활동들이 그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질문하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싶다.


 

20170109_QnA로 살펴보는 참여연대 소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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