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후기] 참여연대 청년공익활동가학교를 마치며.

청년참여연대는 18기 청년공익활동가학교를 2016년 7월 4일(월)부터 8월 11일(목)까지 6주 동안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8명의 20대 청년들이 참여해 인권과 참여민주주의, 청년문제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했습니다. 6주 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직접행동을 기획하고 진행했고,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의 청년시민운동가로 성장할 것입니다.
 

* 청년공익활동가학교란?
청년공익활동가학교는 그 동안 방중마다 실시되었던 참여연대 인턴프로그램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청년들의 공익활동을 위한 시민교육과 청년문제 해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공부하는 배움 공동체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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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참여연대는 7월 4일(월)부터 8월 11일(목)까지 6주 동안 <청년공익활동가학교 18기 :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를 진행했습니다.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은 18명의 20대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청년공익활동가학교에 참가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공익활동 모금 플렛폼인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지지메시지와 함께 모금에 동참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입학식에서 서먹서먹한 마음을 열기 위해 공동체 게임도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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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1주차에 수강생 전원이 참여해 6주 동안 지킬 공동체 수칙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각자 수칙에 들어갔으면 하는 키워드를 세 개씩 적었고, 그렇게 모인 60여 개의 키워드를 한 땀 한 땀 문장으로 다듬어 만든 공동체 수칙은 무척 따스했습니다. “①너는 나, 상처주기보다는 서로의 안전모가 되어주기, ②열린 마음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생각을 공유하고 경청하기, ③우리 모두 주체가 되어 솔선수범하여 참여하기, ④사랑스러운 미소로 밝게 인사하기, ⑤서로 훈훈하게 호응하고 사랑나누기, ⑥스스로 도는 다양한 팽이의 개성을 인정하고 평등하게 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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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수칙을 마음에 두고, 6주 동안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배우고 토론했습니다. 젠더·평화·인권·환경·노동 등 시민사회에서 다루는 다양한 의제들을 강연, 워크숍, 토론, 현장 탐방, 직접행동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했습니다. 특히, 토론시간이 적었다는 지난 17기 수강생 분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토론 시간을 많이 배치했는데요. 하루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소그룹 토론을 통해 그날 배웠던 경험들을 되새김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60707_되새김질및1주차평가(3) 20160707_시민불복종과민주주의(3)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사회 이슈들을 고민하고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세월호 특조위 이석태 위원장님을 응원하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조사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세월호로 희생당한 분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노란 리본을 만들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을 만들어 수요집회에 참석하고, 전쟁과여성인권 박물관에 방문해 전쟁피해자들을 기억·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성직업병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강남역 ‘반올림 농성장’을 방문해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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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주에 직접행동 캠페인을 네 개 조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성평등조’에서는 성차별에 반대하는 리플릿을 만들어 홍대에서 배포했고, ‘군대문화조’에서는 직장 내 위계적인 군대문화를 비판하는 영상(링크 클릭)을 제작했습니다. ‘복지조’에서는 헬조선의 복지를 패러디하는 보드게임으로 만들었고, ‘탈핵조‘에서는 탈핵을 주제로 한 리플렛을 만들어 대학로, 영등포에서 시민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나온 멋진 직접행동들이었습니다.

 

20160808_직접행동(5) 20160808_직접행동(2)

 

6주간의 배움을 정리하는 수료식은 따스한 마음들로 가득했습니다. 각 조마다 진행했던 직접행동 결과물을 나누고, 참가자 서로를 마주하며 고마웠던 마음을 나눴습니다. 긴장되고 서먹했던 1주차가 무색하게 6주차 수료식에서 이별의 아쉬움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고, 다르지만 괜찮다고 말해줘서 고마웠어요”,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나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모두가 경청하고 수용하는 분위기여서 좋았어요.”, “나 스스로 더 당당해진 것 같습니다. 삶의 방향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모두가 함께하면 룰이 된다는 걸 배웠고, 소중한 추억이 생겼습니다.”, “뜻 깊은, 성장할 수 있는 경험!”, “세상을 함께 고민할 조금 다른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대들.”

 

뜨거운 여름, 좀 다르게 살기 위한 청년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딛었습니다. 청년들의 발걸음을 지원하고 지지하는 프로그램도 계속 될 것입니다.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19번째 <청년 공익활동가학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는, 다른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0160714-20160715_청년공익활동가학교MT(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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