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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이슈
  • 2020.06.08
  • 1209

청년참여연대가 65개 대학에 에브리타임 내 혐오게시물 대응조치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다는 내용의 웹 이미지

대학생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무방비로 쏟아지는 혐오게시글 방치

대학과 학생주체가 함께 온라인 혐오게시물 문제 대안마련해야

오늘(6/8) 청년참여연대는 혐오 표현의 장이 되고 있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상의 피해 실태를 각 대학이 파악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를 질의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습니다.
 
에브리타임에는 전국 398개 캠퍼스가 등록되어있고, 443만 명의 대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에브리타임의 핵심 서비스인 온라인 커뮤니티는 익명으로 운영됩니다. 이러한 에브리타임의 익명 게시판은 일부 사용자들의 혐오 표현의 장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혐오의 대상은 주로 여성, 장애인, 유학생, 성 소수자 등 소수자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익명 게시물 작성자도, 수용자도 모두 같은 캠퍼스 공간을 공유합니다. 이용자가 학내 구성원이라는 측면에서 혐오 표현 관리와 피해자 보호는 대학의 역할입니다. 대학 그리고 학내 인권센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성희롱, 성폭력, 혐오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공개를 요청한 주요 정보는 
▲온라인 인권침해 상담사례 건수 및 피해 유형
▲학내 구성원 대상 성 평등 교육 실시 여부
▲정기적 인권실태조사 실시 여부 등
입니다. 이는 각 대학과 학내 인권센터가 온라인 혐오 게시글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조사하기 위함입니다.
 
지난 5월 13일 청년참여연대는 인권센터가 설치된 65개 대학의 인권센터에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혐오게시물에 대한 실태 파악과 대안적 조치 여부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인권센터는 질의서 답변을 거절해, 대학 당국이 학생들의 인권과 성 평등 문화를 위해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실태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청년참여연대는 대학 내 혐오 문제 실태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각 대학에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동시에 대학생 이용자를 대상으로 에브리타임 혐오 문제 실태 파악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대학생 설문 결과와 각 대학의 정보공개청구 답변을 토대로 에브리타임, 대학 당국, 학생 주체가 함께 혐오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안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 붙임 1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혐오게시물에 대한 

실태 파악과 대안적 조치 여부 질의서

 
수신  각 대학 인권센터
발신  청년참여연대
 
 
에브리타임은 전국 398개 캠퍼스의 개별 대학교 게시판을 가진 대학생 이용자(가입자) 443만 명의 대학생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본래 이 플랫폼의 취지는 이용자가 학사 일정, 시간표 작성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가서비스로 마련된 익명게시판이 일부 사용자들로 인해 혐오 표현의 장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실태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최근 일부 여성·인권단체는 에브리타임 게시판 내 n번방 피해자 2차가해, 여성혐오성 게시물에 대해 지적하며 에브리타임 측에 윤리규정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 http://bit.ly/2WBCpZP  [경향신문, “에브리타임, n번방 2차 가해 게시물 만연”] 
 
에브리타임의 혐오 대상은 여성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일례로 최근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유행하면서, 대부분 학교의 (에브리타임)자유게시판에는 각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기숙사 입소 조치를 두고, 타당한 우려를 넘어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원색적 비난이 담긴 혐오 게시물이 넘쳐났습니다. 이렇듯 에브리타임 내 혐오의 대상은 여성, 유학생, 성소수자, 장애인, 채식주의자 등 소수자성을 가진 모두입니다.
 
이 커뮤니티의 이용자가 각 대학의 재학생이라는 점에서 에브리타임의 혐오게시물에 대한 책임은 에브리타임 기업측에만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대학은 학내 불평등한 권력 구조에서 일어나는 성희롱, 성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학내 구성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권센터(성평등센터, 성평등상담소 등 각 대학 별 이름 상이, 이하 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권센터 설립 취지나 학내 역할을 고려할 때 에브리타임 내 혐오게시물과 그로 인한 피해 실태를 제대로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청년참여연대는 다음의 질의에 대해 각 대학 인권센터의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1. 귀 대학의 인권센터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상담 등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까?
  • 최근 3개년 동안 접수된 성희롱·성폭력 및 인권침해 신고 건수 
  • 최근 3개년 동안 접수된 온라인 상(에브리타임, 학내게시판, 단톡방, SNS 등)에서 일어난 성희롱·성폭력 및 인권침해 신고 건수 
  • 에브리타임에서 일어난 성희롱·성폭력 및 인권침해 사건의 전체 신고건수 (연도별 건수)
  • 에브리타임에서 일어난 성희롱·성폭력 및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조치 결과와 각 건수 (예시: 합의권고 3건, 구제조치권고 1건, 징계요청2 건 등) 
2. 귀 대학의 인권센터는 인권 성평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까? 
  • 최근 3개년 동안 시행된 인권·성평등 /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시행 시점과 주기, 교육 대상자의 범위
  • 위 교육자료 및 내용에 온라인/커뮤니티 상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혐오발언 예방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
  • 최근 3개년 간 실시된 인권·성평등 /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자료 일체
3. 귀 대학은 정기적인 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까? 
  • 최근 3개년 동안 시행된 학내 인권실태조사 시행 시점과 주기를 포함한 실태조사 보고서 자료 일체
(끝) 
 

 

▣ 붙임 2. 질의서를 보낸 65개 대학명단
가톨릭대학교, 강원대학교(춘천/삼척), 건국대학교(서울), 경남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운대학교, 경일대학교, 경희대학교(서울/국제), 계명대학교, 고려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국립순천대학교, 국민대학교, 군산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단국대학교(죽전/천안),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대학교, 대전대학교, 동국대학교(서울/경주), 동양대학교(영주/캠퍼스), 동의과학대학교, 목포대학교, 배재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상명대학교(서울/천안), 상지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서울/수원), 성신여자대학교, 세명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아주대학교, 안동대학교, 여주대학교, 연세대학교(서울), 울산과학기술원, 원광대학교, 위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제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제주대학교, 중앙대학교(서울/안성), 창원대학교, 초당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평택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체육대학교, 한양대학교(서울), 호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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