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참여연대 행사·모임 2017-01-26 603

[후기] 정기총회, 청년참여연대 3번째 점프!

<2016년 청년참여연대는 어떤 일들을 했을까요? ⓒ청년참여연대 >

지난 1/14(토)에는 청년참여연대 3차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청년참여연대의 2016년의 기억과 2017년의 희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날인만큼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데우기위해 함께 돌아가며 한 문장씩 시구를 쓰고 하나의 시를 완성하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총회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총회하면 딱딱한 느낌이 드는데 웃으면서 시작하는 총회, 너무나 땃땃하고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오늘의 사회는 평화분과에서 활동하는 은호님과 대학분과에서 활동하는 희원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서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회….가 아니어서 더욱 즐겁고 친숙했던 것 같아요. 함께 웃으며 리액션도 해줄 수 있는 함께 하는 총회였습니다.

<인사 중인 민선영 운영위원장(왼쪽)과 다 알지만 어색하게 자기소개 중(오른쪽) ⓒ청년참여연대 >

민선영 운영위원장의 여는 인사에 이어 주요 총회 안건인 회칙 개정 순서를 진행한 후, 회원들의 마음과 고민이 담긴 ‘청년참여연대 인권약속’을 발표하고 함께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권과 다양성, 평등과 존중의 공동체를 위한 청년참여연대의 약속’은 많은 회원들이 지난 9월부터 약 5개월간 인권약속을 위한 사전강좌에 참여하고 워크숍을 통해 모아낸 고민과 마음을 담아 만든 모두의 약속입니다. (인권약속 자세히 보러가기>>)

<인권약속 함께 읽기(왼쪽)과 중간중간 진행한 선물추첨 시간(오른쪽) ⓒ청년참여연대 >

2부는 민선영 운영위원장의 청년참여연대 2016년의 활동 브리핑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벽면에 붙은 사진만 봐도 1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입학금 기자회견, 퀴어퍼레이드, 히로시마 탐방, 공익활동가학교, 총선, 박근혜최순실게이트 대응활동, 모임 뒤에 있었던 뒤풀이까지.. 모두모두 고생이 참 많았던 2016년이었습니다. 이어서 각 분과에서 한 분씩 나오셔서 2017년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분과별 테이블에서 구체적인 활동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활동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017년 청년참여연대의 활동계획을 이야기 나누는 회원들 ⓒ청년참여연대 >

마지막으로는 각 분과에서 추천한 2017년 신임운영위원들의 인준과 포부를 듣는 순서와 올해를 끝으로 운영위원 임기를 마치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학분과의 영모님, 정치분과의 현우님, 성평등분과의 지수님, 사무국장으로는 조은님이 새로이 운영위원이 되었고, 창립 전 준비위원부터 함께 애써주셨던 예지, 경인, 수호, 주호님이 운영위원의 임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그간 홀로 운영위원장이라는 큰 짐을 맡아왔던 선영님에 은호님이 공동운영위원장으로 나선 점인데요, 여성-남성, 20대-30대, 대학생-직장인의 절묘한 조합, 두 사람의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세요? 운영위원은 회원들이 더 많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활동하는 힘든 자리인데요, 특별한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더 많은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자기 시간을 쪼개 운영위원으로 함께 해주셨던 분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해주실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