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토) 광화문광장
15:30 퇴진 콘서트 물러나쇼
17:00 집회
18:30 행진
참여연대 회원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우리의 촛불이 지치지 않고 계속 타오를 수 있게,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요. 회원이 아닌 지인들과 함께 손잡고 오셔도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어서오세요
2016. 12. 8~9. 여의도 새누리당과 국회 앞.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야(위)와 가결의 순간(아래)
비상국민행동 논평
박근혜 당신은 아직도 피눈물이 무엇인지 모른다
“피눈물 난다는 게 어떤 말인지 알 것 같다” 했다던가. 그러나 박근혜 당신은 아직도 피눈물이 무엇인지 모른다.
당신의 하수인들이 ‘돈 더 받으려고 저런다’고 비웃고 모욕을 가할 때, 자식의 죽음을 가슴에 품고 이를 악물며 진실규명을 나섰던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이 피눈물이다. 쌀값 폭락에 항의하러 서울 왔다가 물대포에 쓰러진 농민의 시신을 부검하겠다고 경찰들이 덤빌 때, ‘제발 아버지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유가족이 흘리던 눈물이 피눈물이다.
당신의 ‘복지정책 후퇴’로 송파 세모녀가 ‘죄송합니다’라는 유서와 방값을 남겨놓고 목숨을 끊을 때 흘렸던 눈물이 피눈물이다. 장애인등급제로 활동보조 시간을 줄이는 당신의 정책 때문에, 화재에서 탈출하려고 애쓰다 목숨을 잃은 장애인의 탄식이 피눈물이다. 서별관회의에서 당신의 측근들이 거액을 거래할 때 길거리로 쫓겨나 차라리 죽음을 선택했던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분노가 피눈물이다. 19살 김군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어 사망했을 때 같은 비정규직 친구들이 가슴 속으로 흘린 눈물이 피눈물이다.
정유라가 ‘돈도 실력이야’라고 말할 때 알바하러 뛰어다녀야 했던 청년들의 고통이 피눈물이다. 블랙리스트로 전시장에서 쫓겨난 예술가의 한탄이 피눈물이다. 모진세월을 견디며 일제의 사과를 요구한 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돈을 들이밀며 ‘끝났다’고 선언한 당신들을 향했던 분노가 피눈물이다. 사드배치에 맞서 평화롭게 촛불을 들지만 마음에는 화가 한 가득한 성주와 김천주민들의 마음이 피눈물이다. 하루아침에 모든 터전을 잃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절망이 피눈물이다.
당신 때문에 피눈물을 흘려야했던 우리는 당신의 얄팍한 피눈물 발언에 분노한다. 우리는 당신이 당장 퇴진하고 구속되어 참회의 눈물을 흘리기를 원한다.
2016년 12월 12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 전국 1,500여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만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에 참여연대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국가기관의 권력남용, 예산낭비, 기업의 법규위반, 비윤리적 행위 등을 관계 기관에 신고하거나 언론·시민단체 등에 알려 국민의 건강과 안전, 깨끗한 사회질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공익제보자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고자 2010년 의인상을 제정하여, 매년 12월 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2일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는 총 5명으로, 다나의원의 C형간염 집단감염 사실을 신고한 A,B 씨, 장애인거주시설 인강원의 보조금 횡령, 장애인 폭행 등을 제보한 김정미 씨, 전분제조업체 신송산업의 썩은 밀가루 실태를 제보한 조한준 씨, 한국유나이티드 제약회사의 약제비 허위 청구 의혹을 제보한 최성조 씨, 수원여자대학교의 전 총장의 교비 횡령을 고발한 김철우 씨 등 입니다. 또 특별상 수상자로 수서청소년수련관 위탁운영업체 비리를 고발한 고(故) 조성열 씨가 선정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