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수시/도의원 보궐선거, 민주통합당은 당연히 무공천해야 한다”

여수연대회의, 21일(화) 성명서 발표 
중앙당과 전남도당에 입장 보내 
“보궐선거의 원인정당으로서 책임과 잘못을 인정해야”


민주통합당이 여수지역의 뇌물수수와 비리정치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 정당 개혁과 정체성을 묻지도 않는 100% 여론조사방식 대신 보궐선거의 시▪도의원 후보는 당연히 무공천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나왔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화) 민주통합당 중당당과 전남도당에 보낸 ‘여수시 보궐선거 및 총선에 대한 입장’에서 “당 최고위원회는 막대한 비용(시민혈세)이 들어가는 보궐선거의 원인정당으로서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고, 보궐선거의 무공천 원칙을 여수시민에게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연대회의는 또 “민주통합당 지도부(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는 여수에 내려와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보궐선거와 뇌물비리사건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하고 제도개혁과 인적혁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수연대회의는 아울러 “정당혁신과 지역정치 개혁 없이는 진정한 의미의 총선과 정권교체를 이루는 대선승리는 어렵다”며 “민주통합당이 야권통합과 선거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진정한 지역 정치개혁 방안, 민생회복 방안, 사회개혁 방안을 수립해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수연대회의는 “이번 여수 보궐선거 및 총선은 비리정치가 종식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선거국면에서 올바른 지역정치와 풀뿌리 시민자치 실현을 위하여 생활과제와 실천공약 만들기, 출마해서는 안될 나쁜후보 유형 선정, 청년층의 정치참여를 위한 실천활동 등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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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보궐선거 및 총선에 대한 성명서 

구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전직 시장과 시▪도의원들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치러지는 4월 11일 여수시 시의원▪도의원 보궐선거와 총선은 지역 정치개혁 실현 및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 주민자치의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뇌물비리 시·도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실시되는 11명의 여수시의원 및 전라남도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기대감과 우려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 

지난 2010년 여수 뇌물비리사건이 일어났을 때 여수 시민들은 민주당의 비리와 부패의 지방정치에 분노했고, 2년동안 시민단체들이 펼쳤던 비리정치인 사퇴촉구와 지역정치개혁 활동에 공감하였다. 

30만 여수시민은 민주당의 지역정치의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을 촉구하며,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위해 여수를 중심으로 한 호남지역에서 뼈를 깍는 반성과 변화의 자세를 갖지 못할 경우 도로 민주당이 될 것임을 걱정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민주당 공천을 통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뇌물비리사건에 연루됐던 비리 도·시의원에 대하여 민주당은 제명이나 출당조치 등 단호한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국회의원 등 민주당은 단순한 사과만으로 대처해 여수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 민주통합당 지도부(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는 여수에 내려와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민주당 공천 정치인들로 인해 수십억원 시민혈세로 치워지는 보궐선거와 뇌물비리사건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
 
◦ 민주통합당은 새로운 개혁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여수지역의 지방정치인 뇌물비리사건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께 제도개혁과 인적혁신을 이루기 위해 하루빨리 여수 시민들에게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2. 구 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되어 뇌물수수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오현섭 전 시장과 함께 연루되어 11명 시▪도의원이 유죄 인정을 받아 치러지는 여수시 시의원▪도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정당 공천책임을 인정하고 보궐선거에 대해 무공천을 해야 한다. 

◦ 민주통합당이 여수지역의 뇌물수수와 비리정치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 민주통합당의 출마후보들에 대해 정당 개혁과 정체성을 묻지도 않는 100%여론조사방식 대신 보궐 시▪도의원 후보는 당연히 무공천해야 한다.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는 막대한 비용(시민혈세)이 들어가는 시의원-도의원 보궐선거의 원인정당으로서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고, 민주통합당은 보궐선거에 무공천 원칙을 여수시민에게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한다. 

3. 총선 승리와 대선 정권교체는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소망이기에 민주통합당이 보수화된 호남지역정치의 개혁을 위해 자기 살을 자르는 지역 정치혁신으로 호남 시민들의 정치개혁적 요구를 수용하여야 한다. 

◦ 여수지역 시민사회는 정당혁신과 지역정치 개혁 없이는 진정한 의미의 총선과 정권교체를 이루는 대선승리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야권통합과 선거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민주통합당에서 진정한 지역 정치개혁 방안, 민생회복 방안, 사회개혁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 

4. 여수시 보궐선거 및 총선은 비리정치가 종식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 

◦ 여수연대회의는 시민들과 함께 올바른 지역정치와 풀뿌리 시민자치 실현을 위하여 생활과제와 실천공약 만들기, 출마해서는 안될 나쁜후보 유형 선정, 청년층의 정치참여를 위한 실천활동을 펼칠 것이다. 

2012년 2월 21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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