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감시센터 2004총선연대 2004-01-14   1501

더블 1인 시위 3일째, 시민 100 여명 참가 신청

정치개혁연대, 15일 “정개협의 정치개혁안 전면 수용 촉구” 기자회견 예정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날씨에도 불구, 더블 1인시위는 3일째 계속되었다.

과거 수출입은행 연구원으로 일하다 정년퇴직한 이형기 씨(63세)와 수의사로서 직접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박상표 씨(37세)가 오늘의 주인공.

▲ 위쪽부터 이형기, 박상표 씨이 날 시위를 위해 병원업무 도중 참여한 박상표 씨는 “총체적으로 썩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이번에도 몰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국민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라며 낙선운동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한편, “진보정당이 이번에는 꼭 원내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라며 진보정당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함께 시위에 참여한 이형기 씨는 “이놈의 정치가 은퇴한 사람들까지도 길거리에 서게 만든다, 동네에서 알면 창피하지만 그래도 정치개혁이 너무 중요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1인 시위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그야말로 ‘갑남을녀’, 우리 주변에서 늘 만나는 평범한 이웃들이다.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100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신청을 했을 정도로 국민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은 높다.

15일에는 시민 김문영 씨(57, 자영업)와 한명희 씨(59, 사업)가 참여한다. 1인 시위는 주말과 설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계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치개혁연대는 15일(목) 11시 한나라당사 앞에서 “약속대로 정개협의 정치개혁안을 전면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12시부터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새로 선임된 3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날 간담회에는 새로 선임된 오세훈(한나라당), 천정배(열린우리당), 함승희(민주당) 의원과 정치개혁연대 쪽에서는 이필상 대표,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대표, 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행동단 및 1인시위 참가 문의 : 723-4251. act@pspd.org, 이재근 간사

안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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