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감시센터 2004총선연대 2004-02-02   1276

이젠 아예 드러내놓고… 대담뻔뻔해지는 지역감정 부추기기

16대 국회 의원별 지역감정 발언 모음

다음은 의원별 지역감정 발언이다. (의원 이름 가나다순)

● 강재섭 한나라당 의원

“막연하게 이회창 총재를 지지하기보다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구심점을 갖고 밀어줘야 한다” (2002년 1월 6일 기자간담회, 김만제 의원이 제기한 ‘TK구심점론’에 동의를 표하며)

“지난 97년 대선에서 70% 지지가 나왔는데도 (이후보가 집권에) 실패했으니 이번에는 더 많이 표를 몰아주자” (2002년12월 2일 대선유세 중 대구에서)

● 강운태 민주당 의원

“검찰 고위 인사에서 지역출신들이 대거 옷을 벗고 경찰청장도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사가 물먹는 등 검찰, 경찰, 군인사에서 지역출신이 소외될 때만해도 `우리 대통령인데 잘하겠지’라고 기대를 걸었으나, 최근 행자부 1,2급 승진인사 20명중 광주.전남출신이 한명도 없자 `해도 너무한다’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2003년 4월 11일, 호남차별론 제기)

● 권철현 한나라당 의원

“현 정권은 단군이래 가장 썩은 정권이자 호남향우회 정권이다” (2002년 1월 16일,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부인 회의’ 특강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실정을 거듭할 때 영도다리 앞에서 손가락이 떠다닌다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목포 앞바다에 목이 떠다닌다는 말이 있다. 김대중 대통령을 몇십년간 쳐다본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을 부끄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더라” (2001년 6월 3일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출신 19명이 요직을 독식하며 영전을 거듭했고, 정부책임자 중 최소한 한 명은 항상 호남출신으로 배치했다.전체 검사 중 호남출신이 20%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검찰요직은 호남편중을 넘어 독식이다.” (2001년 10월 7일 검찰개혁 관련 발언)

● 김만제 한나라당 의원

“정작 지역감정을 기반으로 표를 얻는 정치인들은 겉으로는 일부러 지역얘기를 하지 않는다. 내 말은 지역주의에 기대자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정치세력화하자는 것인데 뭐가 그리 이상하냐. (당권·대권 분리에 대해) 이회창 총재가 약속하지 않으면 TK표를 몰아줄 수 없다. 이총재는 오는 17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될 것” (2002년 1월 11일)

“이회창 총재든 박근혜 부총재든 당권 대권 분리문제를 약속하지 않으면 대구 경북 지역 표를 줄 수 없다. 대통령에 당선되는 사람은 즉시 당권을 내놔야 한다.” (일명 ‘T.K당권론’ 2002년 1월 10일 <오마이뉴스> 인터뷰, 2002년 1월 4일 대구에서)

“T.K가 자기 몫을 찾으려면 뭉쳐야 한다. 당권.대권을 분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2001년 10월 14일, 연합뉴스)

● 김용균 한나라당 의원

“민주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 재판의 경우 1심은 호남출신, 2심은 충청출신 법관들이 재판을 진행했다. 선거법 위반액수와 형태, 위반행위의 반사회적 강도 등으로 볼 때 민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의원들보다 더 중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재판부가 민주당 의원들만 구제하고 있다. 법원이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사건의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고 결심을 서두르고 있는데 8·8 재·보선과 12월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2002년 6월 24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곽치영 의원을 제외한 3명의 민주당 의원이 이날 선고유예 등의 판결을 받은데 대해) -> 이후 서청원 대표가 당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함

● 김용환 한나라당 의원

“충남 예산이 고향인 이회창 후보를 앞세워 충청인이 주도권을 잡는 나라를 만들자” (2002년 11월 28일 대선유세 중)

● 김종필 자민련 총재

“툭 하면 (우리에게) 지역감정을 부추긴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은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이지, 우리 충청도민들이 아니다. 900만 충청도민들도 이리 저리 찢기지 말고 똘똘 뭉쳐 의지와 수단을 발휘해야 한다” (2002년 6월 5일 충남 태안과 부여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재작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을, 새천년민주당은 호남을 100% 싹쓸이 했지만 충청도는 사방으로 흩어지며 자민련은 소수당으로 전락했다. 충청도는 `멍청도’다, `핫바지’다 라는 말이 다시 떠돌고 있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을 석권한 것도 모자라 대전과 충청도를 집중적으로 흔들고 있다. 여기에 충청인들이 부화뇌동하지 말고 충청의 자존심을 회복하자” (2002년 6월 10일 대전시내 한 호텔에서)

“도지사·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신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기에 경상도·전라도 사람들이 우리 충청도인들을 핫바지라고 하는 것 아니냐.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꾼 이원종 충북지사후보를 겨냥한 뒤) 이런 사람은 절대로 도지사로 뽑아서는 안된다.” (2002년 6월 10일 충북 청주 상당구 정당연설회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영남과 호남에 각각 기반을 두고 있는 마당에 자민련이 충청도에 기반을 만든다고 뭐가 나쁘냐” (2002년 5월 29일 충북 정당연설회에서)

“영남은 단결돼 지난 총선때 단 한석도 내주지 않았고 호남도 마찬가지였지만 충청도는 마음이 좋아 여기 조금, 저기 조금 나눠주다보니 분열됐다. 또 그럴거냐.” (2002년 1월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영남은 다른 지방사람들이 하나도 발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똘똘 뭉쳐 영남의 정신을 발휘했고, 호남도 마찬가지였으나 충청도만이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서온 우리 고향 충청도인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우리를 뜨겁게 지지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2001년 12월 19일)

● 김종하 한나라당 의원

“경남에서 제2의 이인제가 나오면 안된다” (2001년 10월 14일 제1회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지역단합을 외치며)

● 박종희 한나라당 의원

“올해 총경 승진자 중 호남지역 고교를 나온 사람은 32.0%로 영남(28.0%), 수도권(24.0%), 충청(6.0%) 등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특정지역 인사편중이 심각한 상황이다” (2001년 9월 26일 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자위 국감에서)

● 변웅전 자민련 의원

“충청도민이 핫바지를 입느냐, 명주바지를 입느냐는 내일 결정된다” (2000년 4월 13일, 서산-태안 정당연설회에서 자민련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며)

● 유흥수 한나라당 의원

“노무현이 대통령 되면 호남정권 아니고 무엇이냐. 노무현을 찍으면 또 김대중이가 대통령 된다.” (2002년12월 12일 부산역광장, 이회창 대통령후보 연설회에서)

● 이인제 자민련 의원

“영, 호남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다른 당 후보들은 발도 못 붙인다”며 “한나라당은 영남지역패권을 가지고 충청도를 점령, 정권을 잡아 야욕을 채우려 하는데, 충청인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심판해 달라” (2002년 6월 10일 충북 정당연설회에서)

“‘반 DJ, 반 호남’이 실제 민심인 영남은 결국 한나라당 후보를 밀게 돼 우리 당은 실패하게 된다” (2002년 4월 9일 국민경선 중 충주와 제천 지구당을 방문해 영남후보 ‘필패론’을 제기하며)

● 이재선 한나라당 의원

“충청도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땅이 아니다. 주인없는 무주공산이 아니다. JP가 충청도의 주인이다. 영남은 한나라당, 호남은 민주당에 몰표를 주는데 우리도 하나로 똘똘 뭉쳐 충청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자” (2002년 1월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 정창화 한나라당 의원

“경찰청 내 요직으로 꼽히는 수사와 정보관련 부서 직원들의 출신고교별 지역분포를 보면 호남 35.0%, 수도권 22.7%, 영남 22.7%, 충청 11.7%, 기타 8.0% 등으로 호남지역에 편중돼 있다. 편중인사를 즉각 시정하라” (2001년 9월 26일 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자위 국감에서)

●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

“현 정권이 부산항을 내려 앉히려고 광양항 예산을 매번 더 많이 줬는데 노 후보는 무엇을 했는가. 부산 사람이 이것을 잊으면 사람도 아니다” (2002년 12월 1일 대선유세 중 부산에서)

● 하순봉 한나라당 의원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정권을 빼앗긴 만큼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 (2001년10월14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회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

“노 후보 하나만 경상도고 나머지는 다 전라도” (2002년 12월 1일, 부산, 대선유세 중에서)

●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

“DJ가 JP를 속여서 충청도 표를 가져갔듯이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 후보를 속여서 여러분 주변에 침투하고 있다” (2002년 11월 28일 대선유세 중 ‘대구-김천-대전’ 등에서)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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