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감시센터 2004총선연대 2004-02-18   1107

낙천대상자 선정 ‘공정하다’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투표할 때 낙선대상자 명단 고려할 것’

2004총선시민연대(이하 총선연대) 발족과 낙천리스트 발표를 전후로 각 언론사는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낙천낙선 운동에 대한 지지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천리스트 발표 이후 낙천대상자 선정의 공정성 여부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한 유권자들이 다수이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낙천낙선 리스트가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MBC가 지난 1월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17대 총선에서 후보에 대한 당선 운동이나 낙천 및 낙선 운동을 전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절반을 훨씬 웃도는 62.8%가 “정치개혁을 위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으며, “불법행위이므로 금지해야 한다”라는 의견은 25.4%에 불과했다.

다른 언론사의 여론조사도 비슷한 결과다. SBS가 지난 1월 27일 TNS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시민단체의 당선 낙선 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치개혁을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65.4%로 나타났으며, 경향신문이 지난 1월 26일 현대리서치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시민단체의 당선·낙선운동에 대해서 응답자의 64.1%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총선연대의 낙천 리스트 발표 이후 낙천대상자 선정의 공정성을 묻는 설문에서도 유권자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KBS가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시민단체 낙천 대상자 선정의 공정성”에 대해 “공정했다”가 59.4%로 “불공정했다”는 응답 27.2%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같은 14일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응답자의 48.1%가 ‘공정하다’, 37.3%가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또한, KBS의 여론조사에서는 “올 총선에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대상자 명단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72.8%로, 고려하지 않겠다는 응답 22.9%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결과는 앞서 경향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당선·낙선운동이 자신의 투표행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변이 63.9%로 나온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이번 총선에서 낙천낙선리스트가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낸다.

이와 관련, 가장 최근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문화일보는 지난 15일 TNS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기사에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 대상자들이 지역에 출마할 경우 찍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분의 1(33.9%)에 달해 낙천·낙선운동이 총선정국에서 돌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홍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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