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감시센터 2004총선연대 2004-02-19   1059

“여성비율 확대 의지가 진심이라면 비례대표를 늘려달라”

여성단체, 비례대표 확대에 우선 주력키로

여성단체가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우선 원칙은 비례대표 확대’임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여성계의 총선운동 대표조직인 총선여성연대는 19일 오전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정치개혁연대와 ‘여성 정치참여 확대 취지를 살려 비례대표를 확대하라’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 성명서는 “각 정당에서 여성의원이 5.9%에 불과한 한국 정치의 비정상성과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광역선거구제라는 새로운 제도까지 도입하면서 의원정수를 299석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던 기본 취지가 진심이라면, 이제라도 의원정수를 299석으로 확대하고 확대되는 증가분만큼 비례대표를 늘려 여성할당 50%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치권이 여성광역선거구제 도입 의사를 밝힌 이후 여성계는 찬성 의견을 냈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 등 다른 진영은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올바른 방법은 비례대표 확대가 원칙이라면서 여성계와 다른 목소리를 냈었다. 따라서 이날 공동 성명서는 제시민사회단체가 ‘비례대표 확대’라는 공통의 요구를 들고 정치권을 향해 다시 같은 목소리를 내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여성연합의 이구경숙 부장은 “애초에 비례대표 확대가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와 여성계의 공통의 요구였지만, 정치권은 비례대표를 확대할 의지가 전혀 없었다”면서 “여성광역선거구제에 대한 여성계의 찬성 의견은 비례대표 확대 가능성이 봉쇄된 상황을 전제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구 부장은 “여성계가 여성광역선거구제 찬성 의견을 낸 것이 마치 여성계가 비례대표 확대 요구를 포기한 것으로 비쳐졌다”면서 “여성의 정치 대표성 확대를 위한 여성계의 원칙적이고 우선적인 주장은 비례대표 확대”임을 분명히 했다. 이구 부장은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해 우선은 비례대표 확대 요구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장흥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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