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각 정당 공천과정에 대한 2004총선시민연대 입장 발표

1. 2004총선시민연대는 2월 26일(목) 오후 2시, 국회 앞(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각 정당 공천과정에 대한 2004총선시민연대의 입장을 발표하고 각 정당의 공천부적격자에 대한 공천 배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2. 2004총선시민연대는 109명의 낙천명단을 발표한 이후 각 정당에 공천부적격자에 대해 공천을 배제할 것을 요구하며 각 당의 공천과정을 예의 주시하여 왔다. 총선시민연대는 ‘각 정당이 공천혁명과 깨끗한 정치를 국민 앞에 약속하고 앞 다투어 국민참여 경선, 여론조사 등을 통해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여 명실상부한 상향식 공천을 이루겠다고 호언장담했다’는 점, 그리고 ‘정치권 물갈이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기 위해 도덕성, 개혁성, 전문성 등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공천기준을 적용하여 혁명적 공천 물갈이로 국민적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지금까지 각 정당의 공천과정을 보면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 줄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3. 2004 총선시민연대는 각 정당의 공천과정에 대해 ▲정치권 물갈이는 국민적 열망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각 정당의 현역의원의 비율이 전체 현역의원 가운데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국민들의 정치권 물갈이 열망을 저버린 ‘국민외면 공천’ ▲부패비리 혐의, 반인권 및 민주헌정 질서 파괴전력, 도덕성 및 자질이 미흡한 정치인들이 공천되어 각 정당이 스스로 내세운 공천기준에도 반하는 ‘자가당착적 공천’ ▲경선불복 등 상습적·반복적 철새 정치인을 공천한 것은 시대 역행적 ‘반유권자적 공천’ ▲공천과정부터 국민들의 참여를 보장하여 민의를 수렴하는 상향식 공천으로 공천혁명의 쾌거를 이루겠다고 하였으나 각 정당의 국민참여 공천은 공언(空言)에 불과한 ‘국민참여 배제 공천’일 뿐이라고 평가하였다.

4. 각 정당 공천과정에 대한 평가 이후, 2004총선시민연대는 ‘국민들은 깨끗하고 유능한 국회의원을 뽑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총선시민연대는 성명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정당의 공천에 대해 한마디로 한국정치가 퇴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였다. 공천된 인사들이 대부분 당내에서 힘깨나 쓴다는 현역의원, 국회입성만을 바라는 해바라기 정치인들로 가득 차 있고 계파들간의 ‘나눠먹기 공천’, ‘국민을 무시하는 배짱공천’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총선시민연대는 각 정당이 안하무인격 공천으로 정치권의 물갈이와 근본적 환골탈태를 원하는 국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무자격 정치인들의 공천을 철회하고 공천과정 전반을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

5. 2004총선시민연대는 각 정당들이 지금처럼 국민들의 열망과 약속을 저버린 채 공천을 확정한다면 반드시 국민적 저항에 봉착할 것임을 지적하였다. 각 정당이 공천혁명을 이루겠다는 초심을 되살려 먼저 부패비리 혐의 등 공천부적격자의 공천을 반드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였다. 2004총선시민연대는 각 정당의 추후 공천과정도 주시하여 각 정당의 공천결과를 철저히 평가하여 유권자에게 공개할 것이며 공천부적격자를 공천할 경우 해당 정치인에 대한 강도 높은 낙선운동 전개할 것임을 주장하였다.

6. 기자회견은 2004총선시민연대 공동대표 인사말, 각 정당의 공천과정에 대한 평가에 대한 2004총선시민연대 입장 발표, 개혁공천을 촉구하는 성명서 채택, 향후 공천 철회운동을 위한 사업 계획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동한(2004총선시민연대 공동대표,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공동대표), 김기식(2004총선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참여연대 사무처장), 지금종(2004총선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문화연대 사무처장), 백찬홍(2004총선시민연대 집행위원,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대외협력위원장), 김민영(공동사무처장,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김혜애(공동사무처장, 녹색연합 정책실장) 등이 참석하였다. 끝

기자회견 자료

1. 각 당의 공천과정에 대한 평가와 총선시민연대 입장

2. 성명서

3. 향후사업계획

2004총선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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