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감시센터 2004총선연대 2004-04-08   2275

선거구 68% 낙선 직격탄

2인 이상 낙선대상 선거구도 34개나 돼

2004총선시민연대에 의해 낙선대상자로 지정된 후보가 1인 이상 출마하는 선거구가 전체 243개 선거구의 68%인 165개 선거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내정당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와 전체 후보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각각 25개, 34개 선거구가 2인 이상의 낙선대상 후보가 동시에 출마하는 선거구로 집계됐다.

충남 공주/연기, 낙선 후보 3명 동시 출마

전체 선거구에 낙선대상 후보가 이처럼 많이 분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단연 탄핵안 표결 참가의원이 낙선대상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탄핵안 표결과 무관하게 일반 낙선대상자 108명만 낙선대상으로 선정했을 경우, 전체 선거구의 40%인 98개 선거구가 1인 이상 낙선대상 후보가 출마하는 선거구로 산출됐다.

1개 선거구에 2인 이상 낙선대상 후보가 있는 경우도 전체 선거구의 14%인 34개 선거구로 집계됐다. 이 중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 4개 정당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는 25개 선거구가 2인 이상 낙선대상 후보가 출마하는 선거구로 잡혔다.

3명의 낙선후보가 동시에 출마하는 선거구도 나왔다. 충남 공주/연기 선거구에는 총선연대 일반 낙선대상자로 지목된 민주당 박희부 후보, 열린우리당 오시덕 후보, 자민련 정진석 후보 등 3인이 동시에 출마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낙선후보가 동시에 출마하는 선거구가 됐다.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 4개 정당을 기준으로 2인 이상 총선연대 낙선대상 후보가 출마하는 선거구는 강원 동해/삼척, 경기 부천 원미갑, 경기 부천 원미을, 경기 성남 중원, 경기 의정부갑, 경기 이천/여주, 경남 밀양/창녕, 경남 산청/함양/거창, 경북 문경/예천, 경북 안동, 대구 수성갑, 부산 영도, 서울 강북을, 서울 금천구, 서울 노원을, 서울 송파병, 서울 영등포갑, 서울 영등포을, 서울 은평을, 전남 해남/진도, 제주 제주/북제주갑, 충남 공주/연기, 충북 보은/옥천/영동, 충북 제천/단양, 충북 청주 상당 등 25개 선거구다.

낙선운동이 어떤 결과 낳을지 주목

25개 선거구 가운데는 선거운동기간 전 여론조사나 인물 인지도에 비춰 총선연대 낙선운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선거구도 많다.

경기 부천 원미갑은 민주당 안동선 후보가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와 탄핵안 표결 참가로 낙선대상에 지목됐고, 열린우리당 김기석 후보는 17대총선 관련 금품, 향응 제공 혐의로 검찰 기소돼 낙선대상에 올랐다. 낙선대상에 지목되지 않은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근선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하는 셈이다.

부천 원미을 역시 관심사다. 반인권 전력으로 16대 총선에서 낙선대상에 지목돼 탈락했고, 이번에도 같은 사유로 낙선대상자로 지목된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와, DJ정부 시절 자민련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이른바 ‘의원 꿔주기’로 낙선대상에 지목된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이 출마한다.

경기 의정부갑은 탄핵안 표결과 철새정치행태 2가지 낙선기준에 모두 해당되는 한나라당 홍문종 후보, 선거법 위반과 도덕성 문제로 낙선대상에 오른 민주당 홍남용 후보에 비해 열린우리당 문희상 후보가 유리한 환경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부산 영도는 탄핵안 표결로 낙선대상에 오른 한나라당 김형오 후보와, 선거법 위반으로 낙선대상에 오른 열린우리당 김정길 후보의 격돌이 예상된다.

서울 강북을 역시 관심사다. 한나라당 안홍렬 후보가 도덕성 및 자질, 반인권 전력으로 낙선대상에 지목됐고, 민주당 김경재 의원도 탄핵안 표결로 낙선대상에 지목됐다. 열린우리당 최규식 후보와 민주노동당 안길수 후보가 강북을에서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갑은 이번 총선연대 낙천낙선의 새로운 유권자 심판대상으로 떠오른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 행태로 민주당 김민석 후보와 열인우리당 김명섭 후보가 모두 낙선대상에 지목됐다. 한나라당 고진하 후보, 민주노동당 홍승하 후보, 자민련 손석모 후보가 상대적 우위를 어떻게 활용할 지 관심사다.

충남 공주/연기는 민주당 박희부 후보와 열린우리당 오시덕 후보가 모두 부패부리 혐의로 낙선대상에 지목됐고, 자민련 정진석 후보는 탄핵안 표결을 이유로 낙선대상에 지목됐다. 유일한 비낙선대상 후보인 한나라당 박상일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셈이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은 한나라당 심규철 후보가 탄핵안 표결을 이유로, 열린우리당 이용희 후보는 부패비리 혐의로 낙선대상에 올랐다. 민주당에서 김건 후보, 자민련에서 서준원 후보가 출마한다.

장흥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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