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감시센터 2004총선연대 2004-04-08   2125

낙선리스트, 쉽게 퍼 나르세요!

총선연대 홈페이지, ’17대 총선의 모든 것’

“배너를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달면 주변 친구들도 낙선명단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유권자들이 투표할 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온라인 낙선운동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2004 총선시민연대(이하 ‘총선연대’) 이소현 간사의 말이다.

낙선운동의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온라인으로 제한되는 만큼, 이번 낙선운동은 사실상 ‘온라인 운동’이다. 총선연대는 “정치개혁을 위한 낙선명단 퍼나르기가 네티즌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온라인 활동 중 하나”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네티즌들이 낙선리스트를 볼 수 있도록 퍼다나르기”를 호소하고 있다.

낙선명단 이곳저곳 퍼뜨리세요

총선연대 사이트(www.redcard2004.net) ‘낙선운동 함께하기’코너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낙선리스트를 손쉽게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 상대방은 즉시 낙선명단과 선정사유를 함께 받아보게 된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배너를 달 수도 있다. 낙선명단 108명 중 자신이 원하는 후보의 사진과 낙선명단 선정사유를 볼 수 있는 배너의 스크립트를 제공받아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달 수 있다. 낙선리스트를 소개하는 간략한 배너에서부터, 낙선리스트 전체가 보여지는 배너, 낙선리스트에 포함된 후보에 대해 명확히 반대를 표시하는 배너 등 여러 가지 배너가 마련되어 있다.

또, 배너를 클릭해서 들어가는 수고를 하지 않고 낙선 리스트가 홈페이지에 바로 공개되도록 할 수도 있다. 낙선 후보들이 사진과 함께 차례대로 교차되며 소개된다.

메신저 공개사진을 이용한 방법도 참신하다. 메신저 공개사진에 낙선 메신저 아이콘을 사용하면, 대화하는 모든 사람에게 낙선리스트를 소개할 수 있다. 메신저로 같은 시간에 수십, 수 백명까지 대화하는 네티즌들이 총선연대에서 제공하는 낙선 메신저 아이콘을 사용하면 낙선운동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총선연대는 기대하고 있다.

투표용지 색깔 등 유용한 정보 접할 수 있어

총선연대는 낙선명단 퍼뜨리기 이외에도 17대 총선과 관련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4.15 투표 이렇게 하자!’ 코너는 자신의 지역구가 어디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출발하여, 후보자 정보와 낙선리스트 보기를 거쳐 자신이 찍을 정당과 후보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종의 투표 매뉴얼인 셈이다.

17대 총선은 국회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1인 2표제 선거임을 고려한 정보도 있다.

먼저, 유권자들이 2표를 행사하는 데 있어서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역구 호보자는 하얀색 투표용지, 지지정당은 연두색 투표용지임을 알리고 있으며, 다음주 월요일 총선연대의 정당 평가 내용이 발표되는 즉시 싸이트에 반영하여 지지 정당을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앙 선관위의 ‘정당 정책 안내’와 KBS의 ‘유권자 정당정책 비교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유권자가 자신에게 맞는 정당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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