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호] 세계의 창 2_미국의 패권, 취약한 세계화

1989년 11월 9일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면서 시작된 세계정치상황의 과거 국면은 새로운 역사적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이후 세계정치상황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러한 변화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이제 심사숙고해야 할 시점이다.

변화는 초가을 화요일에 신무기에 대한 실험이 성공하는 것과 함께 시작되었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예정대로 비행하던 항공기는 대량살상무기로 돌변했다. 미국은 이처럼 새롭고도 흉측한 소이탄 공격에 의해 기습을 당했다. 그리고 그 여파가 지진처럼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테러리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하이퍼테러리즘”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마치 이러한 일은 다시는 없으리라고 확신하는 듯했다. 이 사건은 상상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었다. 사건의 규모는 믿을 수 없는 것이었고,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적절한 단어를 찾아내기 위해 애를 썼다. 폭격? 테러공격? 전쟁행위? 폭력의 한계가 극대치를 넘어선 듯이 보인다. 과거로 되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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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라모네 / 파리 7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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