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시민사회일반 1995-05-30   705

지하철 개혁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개최

지하철 개혁을 위한 시민대토론회 개최

최근에는 지하공간(지하철, 지하상가, 지하터널등)의 이용률이 더욱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시인이 지하공간의 공기오염 및 건강영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하공간은 외부와의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밀폐된 상태의 공간이므로 지하공간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지하환경은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 또한 지하공간내에서는 작은 양의 유해물질들이 발생되더라도 오염물질들이 축적되기가 쉬워 심각한 현상을 초래 할 수도 있다.  특히 서울의 지하철은 이미 많은 이용자와 실외 대기오염물질의 실내로의 유입등으로 오염도가 점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시 지하환경에 대한 일부 조사결과에 의하면 지하환경의 라돈, 석면, 포름알데히드등 각종가스의 실내농도는 실외농도보다 높아 지하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특히 라돈, 석면, 포름알데히드등의 오염물질들은 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외국에서는 규제대상의 오염물질로 취급되고 있다.
한편 일반 대기환경은 환경기준치가 설정되어 있어 대기오염의 규제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으나, 지하공간의 경우 실내공기오염 발생의 복잡성으로 인하여 실내공기오염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므로 빠른 시일내에 정책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는한 이러한 지하공간의 공기오염도는 계속 악화될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1974년에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 당시 하루 평균 16만명 정도의 인원을 수송하기 시작하여, 78년 3월에 강남북을 연결하는 순환선인 2호선 54.2㎞가 착공 되었고, 84년과 85년에 각각 서울을 X자로 관통하는 3,4호선 54.5㎞가 개통되어 서울지하철은 총 4개노선 116.5㎞, 102개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대중교통 수단으로 등장한지 20여년이 지난 서울시의 지하철은 1990년에는 전구간에 걸쳐 300만명 이상의 인원(년 11억 7천만명)을 수송하고 있으며(표1 참조), 현재 5 ~ 8호선인 제 2기 지하철 4개노선 150㎞를 건설중에 있고, 9 ~ 12호선 3기 4개노선의 건설계획이 추진중에 있어 2,3기 지하철이 개통될 21세기에는 총연장 400㎞내외, 교통인구수송부담률 75%로 대중교통수단의 고속운송 수단으로 완벽히 자리를 잡을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오염물질들은 지하철 역사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SO2, NO2,CO등의 가스상 물질과 부유분진, 포름알데히드, 토양 및 건축자재로부터 발생되는 라돈, 단열재중에 포함되어 있는 석면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오염물질들은 차도 바로곁에 위치하고 있는 환기구를 통해 오염된 외부대기가  유입되거나, 지하상가가 들어서 있는 지하철역일 경우에는 지하상가에서 발생한 각종 오염물질이 지하역사내로 유입될 수도 있으며, 또한 지하철 이용자들의 옷이나 신발에서 분진등이 발생할 수도 있고, 각종 건축자재로부터도 여러가지 오염물질들이 발생하여 지하공간의 실내공기를 오염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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