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센터(종료) 미분류 1999-07-15   528

[08호] 1. 6월 월례토론회, [과학교육과 윤리] 지상중계

우리모임은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부터 [과학교육과 윤리 ― '가치를 꿈꾸는 과학'과 학교]라는 주제로 6월 월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월례토론회는 과학교육에서의 윤리·가치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와 아울러 STS교육 분과에서 지난 3월에 발간했던 자료집 ['가치'를 꿈꾸는 과학]에 대한 평가를 겸해서 진행되었다. 전체적인 발제는 STS교육 분과의 최경희 선생님이 맡아 해 주셨고(발제문은 진보네트워크의 모임 자료실(cdst 5 1 3)에서 구할 수 있다), 김추령 선생님과 윤정은 선생님이 각각 '동강 문제에 대한 모의투표'와 '생명복제 문제에 대한 모의 합의회의'를 학교 현장에서 직접 해본 사례를 발표해 주셨다. 그리고 자료집을 구입했던 현장교사 네 분이 지정토론을 해 주셨고 전체토론은 이에 기반해 진행되었다.

전체토론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토론수업에서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STS교육 분과에서 준비중인 두번째 자료집을 어떤 방향으로 만드는 것이 좋은가에 관한 제안이었다. 먼저 첫번째 논의사항에 있어서는, 수업에서 모둠을 나누어 토론을 할 때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았으면서도 자기가 속한 조가 좋은 평가를 받아 성적을 잘 받게 되는 이른바 '무임승차자'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주로 토론이 오갔다. 이 논의는 토론수업에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가의 문제와 연결되어 같이 논의되었는데, 성적부여를 인센티브 요인으로 이용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크게 찬반 논의가 오갔으며, 성적을 부여한다고 할 때 공정한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여러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이어 두번째 논의사항에 대해서는 자료집의 내용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실제 교과 내용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역시 입장이 나뉘어 토론이 벌어졌다. 여기서는 현장의 열악한 사정을 감안하여 윤리·가치 문제에 대한 자료집이 교과서의 세부단원들과 밀접한 연관을 갖도록 구성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며 교과서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구성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참석한 교사분들의 의견이 크게 나뉘었다. 이 토론의 결과는 STS교육 분과에서 낼 두번째 자료집에 반영될 예정이다.

월례토론회가 끝난 이후에는 10여 분의 교사분들이 남아 뒷풀이를 하면서 토론을 이어 갔다. 이날 월례토론회에는 모두 30여 분의 현장교사 분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정작 모임 일반회원들의 참여는 부진하여 다소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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